지난 30일,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탄 이종석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화재가 됐다.
이종석은 시상식에서 “그분께 자리를 빌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제가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라며, 시상식을 뒤집어 놓는 말을 전했다.

첫만남은 기싸움

‘그분’과의 인연은 2012년 8월 시작됐다. 이종석과 아이유는 SBS ‘인기가요’에서 공동 MC를 맡은 것을 계기로 인연을 쌓았다.
하지만 둘의 진행 성향이 달라 불화설이 생기기도 했는데, 이종석은 한 인터뷰에서 인기가요에 대해 “어린 친구들이 타깃이라 분장이나 진행이 1차원적으로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것들이 싫었는데 아이유는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종석은 “아이유는 차별성을 두자며 ‘레옹-마틸다’ 등 분장을 하자는 제안을 많이 했다. 눈사람도 했다. 그래서 짜증이 좀 났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밝히기도 했다.
이 인터뷰로 불화설 논란이 생기자 이종석은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며 아이유와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시상식에서 충격 발언

이종석은 30일,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그분’이라는 지칭과 함께 의문의 누군가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분’이 누군지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쳤는데, 다음날인 31일 그분의 정체가 아이유로 밝혀진 것.
당시 수상소감에서 이종석은 “제가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라는 말을 남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종석이 러브레터를 보낸 주인공이 아이유인 것으로 밝혀졌고, 지난 10년간 이어온 인연이 결국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유와 이종석은 지난 크리스마스 당시, 일본 나고야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일본 나고야에 있는 최고급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냈고, 이곳에서 2박 3일 동안 그들만의 성탄절 연휴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20일, 이종석이 팬미팅을 위해 먼저 오사카로 출국했고, 아이유는 24일 나고야행 비행기를 탔으며, 아이유는 남동생과 함께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석이 직접 여행 준비
이종석은 매니저도 모르게 혼자 일본 여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둘의 측근은 “이종석이 직접 호텔을 예약하고 픽업 서비스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미 가족들은 연애를 인정했다”면서 “아이유는 이종석 동생 결혼식 축가를 불렀고, 이종석은 성탄 여행에 남동생을 초대했다”고 귀뜸했다.
커플가방

시간 차이를 두고 나고야로 향했던 두 사람은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로 따로 들어왔다. 아이유는 나고야에서 비행기를 탔고, 이종석은 도쿄를 거쳐 입국했다.
그래도, 둘은 커플이었다. 커플 안경을 끼고, 커플 가방을 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