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파우스트’로 본업 복귀한 배우 유인촌
과음으로 공연 망쳐…
한때 문화체육부장관 등 정치에 몸담기도…
유인촌이 연극 ‘파우스트’로 자신의 본업인 배우로 복귀하였다.
2023년 3월 9일 배우 유인촌은 연극 ‘파우스트’ 홍보차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연중 플러스’에 출연하였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배우 유인촌은 과거 과음했던 일에 대해 반성하기도 했다.
‘파우스트’는 2023년 3월 31일(금)부터 2023년 4월 29일(토)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펼쳐지는 연극으로 선악이 공존하는 인물이 악마와의 위험한 계약을 맺으며 벌어지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연중플러스’를 통해 유인촌의 연극 연습 장면이 공개되었다. 유인촌은 이를 보며 “전 세계의 악마가 모여 축제를 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하였다.
배우 유인촌은 과거 27년전 악마인 ‘메피스토’역을 맡아 자신이 직접 ‘파우스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죽고 싶다” 유인촌 과음으로 3일 공연 망쳐…
연기경력만 50여년이 되는 배우 유인촌은 활동하면서 슬럼프는 없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예전에 방송 스케줄 다 끝나고 다음날 공연가야되는 사람이 저녁에 밤새도록 흥청망청 때려먹었다.”라고 말하며, “그런데 목소리가 안나와 3일 공연을 망쳐 죽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유인촌은 “연극 보러 오시는 관객분들은 그런 저를 분명히 기억하실 거다. 그분들 다시는 보러 오지 않을 거다. 그게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로 연극만 하게 되면 완벽히 절제된 생활을 하고 있다. 한번의 큰 경험을 통해 굉장히 조심히 행동한다”고 말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터뷰 마지막에 당시 피해를 입은 관객에게 영상편지 부탁드린다고 하자 유인촌은 “늦었지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다. 이제는 오셔도 괜찮다 그러니 꼭 오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정치 활동까지…
한편, 배우 유인촌은 KBS에서 12년동안 5개 프로그램 MC를 맡아왔다. 그는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 관련 MC만 6~7년 정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유인촌은 “관심있어서 한 일이기 때문에 출연료는 크게 관심없이 했다. 그래서 출연료는 되게 싸게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유인촌은 클래식 음악 연출 공부를 계속해왔다고 밝히며, “마리아 칼라스 탄생 100주년을 맞아서 마리아 칼라스의 일대기에 한국식으로 접목시킨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영상과 무대를 융합한 공연을 제작하게 될 예정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과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치 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는 유인촌은 “요즘 어린 친구들이 제가 배우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하며 내 본 직업은 배우이고 연극 “파우스트’를 하고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2 TV 예능프로그램 ‘연중플러스’는 수 많은 스타들과 예술인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올바른 정보전달과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밤 11시에 시청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