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과 박명수 소신 발언 화제
“기사 한 줄로 하는 건 사과 아니야”

스타들은 간혹 자신들의 소신을 담은 발언으로 인해 종종 논란에 휩싸이곤 합니다. 방송 매체나 말투 표현을 떠나서 스타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나 파급력으로 인해 가볍게 던진 말들이 큰 논란을 만들기도 한다.
최근 국민 MC 유재석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재석은 “예전에든 악플도 관심이다라는 말을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런 관심은 이제 필요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플을 의견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아니다 그냥 욕이다.” 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송은이와 김숙이 진행하는 팟캐스트나 지석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악플과 관련된 문제를 비판하고 잘못된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국민 MC유재석과 함께 방송가를 휩쓸었던 박명수 역시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쇼’에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관해서 꾸준히 소신발언을 내뱉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에 관해서 박명수는 “고작 기사 한 줄로 하는게 무슨 사과냐 그게 의미가 있나? 지나간 과거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박명수는 “피해 당사자는 가슴속에 계속 남아있다. 남 괴롭혀서 눈물흘리게 하면 결국 본인 피눈물 흘리는 거다”라고 강력하게 일침을 날려주었다.

또한, 박명수는 음주운전이나 연예인들의 소속사 분쟁 문제에 관해서도 소신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고, 서민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동산이나 가스비 문제, 정치적 이슈에 관해서도 주저없이 목소리를 높여주고 있다.
딘딘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짜증나”
앞서 말한 유재석이나 박명수 같은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의 무게감있는 소신 발언은 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사회적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하지만, 연예인들이 소신 발언이 항상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아니다. 소신 발언이라기보다 간혹 경솔한 발언으로 지적 받는 일도 부지기수다.

지난 2022년 11월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 진행되던 당시 라디오 생방송 도중 래퍼 딘딘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 갈 수 있다라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니까 짜증난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딘딘은 “다들 똑같이 생각하지 않냐, 왜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는 거냐”라는 발언을 해 대중들의 비난을 들었다.
물론 개인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고 바라보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의견을 존중 할 수는 있다.
마찬가지로 딘딘의 발언 역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에 지나지 않는 것이기에 개인적인 자리에서 한 발언이라면 존중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전국으로 전파를 타는 지상파 라디오 방송에서 그것도 영향력있는 연예인이 할 수 있는 발언은 절대 아니다.
김희철 인터넷방송서 욕설…4일만에 사과문 올려…
연예인들의 잘못된 소신 발언은 비단 지상파 방송만의 문제는 아니다. 인터넷 방송도 마찬가지다.

최근 김희철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음주 라이브 방송을 하는 도중 특정사이트를 거론하며 악플 문제로 고소했던 일과 관련하여 저급한 표현과 거친 욕설을 내뱉어 문제가 되었다.
김희철과 해당 사이트의 오래된 악연과 관련하여 김희철을 응원하던 누리꾼들 마저 등을 돌리게 만들 정도로 수위 높은 발언을 해 방송을 진행하던 BJ마저도 자제할 것을 요청하였다.
특히 욕설과 저속한 표현도 문제였지만, 당시 방송에서 슈퍼주니어의 스케줄 불참이나 학교폭력에 관해서 별거 아닌듯 가볍게 대하는 그의 태도가 훨씬 큰 논란이 되었다.
이후 논란이 된지 4일만에 김희철은 사과문을 올렸다. 그런데 사과문의 내용이 “저의 생각이 옳고 그름을 떠나”라는 문장을 사용하여 마치 자신의 생각은 잘못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과하겠다 같은 의미로 보여 논란만 더욱 가중시켰다.

유재석이나 박명수, 딘딘, 김희철 모두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소신을 가지고 한 발언들이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다를 수 밖에 없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문화가 자리잡도록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발언과 올바른 문화보다는 단순히 개인의 투정과 욕심, 불만을 이야기하는 발언은 둘 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지만 말의 무게감이 하늘과 땅 차이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