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들 다수로 파악 된 현재상황
가정에도 많이 설치된 IP카메라 보안 허술 심각
해킹 공격인가? 악의적인 유출인가?
최근 아이 돌봄이나 반려동물 케어를 위해 집집마다 IP카메라를 설치하는 수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연결된 만큼 해킹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실제로 사생활이 유출되는 사태들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이런 문제는 비단 가정용의 문제만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에서도 진료실 카메라가 유출되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유명 연예인의 얼굴까지도 유출되었을 정도로 사건의 심각성이 높습니다.
강남 성형외과에서 벌어진 이 사건의 전말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5일 부터 불법 사이트에 유포돼 충격…”
지난 6일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 진료실의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 상에 유출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유명 연예인을 포함해 여성 환자들이 시술 전의 진찰을 받기 위해 탈의를 한 모습이 온라인으로 유포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영상은 1.5기가바이트 분량으로 진료실 내부 천장에 달린 IP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해졌습니다. IP카메라는 유무선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영상을 내보내고 원격으로 확인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때문에 경찰은 영상이 유출된 원인이 병원 외부와 연결된 전산망이 뚫렸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영상은 2월 24일 부터 5일 간 촬영된 것으로써, 3월 5일 부터 해외 음란사이트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피해자는 대략 10여명 가량으로 영상에는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의 화질로 신체가 촬영된 것으로 나타나 사태의 심각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실을 파악한 병원은 즉각 경찰에 피해를 알렸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재 해킹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피해자들은 대체 무슨 죄냐”, “병원 전산망 관리가 엉망이었던 것 아니냐”, “이런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는 놈들은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예전처럼 외국에서 해킹해서 다 털린 것으로 보인다” 등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