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남매 키워야 되는데”.. 불치병으로 가수생활 포기한 현진우 아내 온희정의 충격적인 현재 근황

6남매 아버지 생계형 가수 현진우
불치병을 앓고 있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돼 눈물…
가수 현진우 근황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많은 연예인들의 근황과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모습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예인으로서 삶이 아닌, 한 개인의 모습을 공개하고 말 못할 고민까지 토로하며 더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연예인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가수 현진우(본명 박권복)이 출연해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모습을 공개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수 현진우 근황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6일 방송된 영상에서는 데뷔 24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는 남다른 이력도 가지고 있었는데 가수 데뷔 전에는 ‘카지노 딜러’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뷔 전 카지노 딜러 생활을 하며 또래 보다 안정적인 수입을 벌어들였지만 그의 마음 한 구석에는 여전히 어릴 시절 목표였던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결국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안정적이었던 모든 생활을 접고 연예계 생활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처음 그는 트로트계에 화려하게 데뷔를 합니다. 데뷔년도인 1999년에 남인수가요제 대상을 타며 차세대 트로트 가수로 주목받았고 끊이지 않는 섭외를 받기도 했습니다.

가수 현진우 근황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꾸준히 활동하며 트로트계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가정을 꾸리는 일도 잊지 않고 결혼에 성공해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됩니다.

그러나 아내와의 갈등으로 인해 이혼을 선택하게 되고 그는 세명의 아이를 홀로 키우는 ‘싱글 대디’가 됩니다.

한창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내버려 둘 수 없었던 그는 “스케줄 다닐 때 차에 태우고 다니면서 무대를 소화했다. 차에서도 기저귀를 가는 등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렇게 8년이라는 세월을 싱글 대디로 살며, 아빠로서 책임감을 다하고 대중에게는 가수로서 즐거움을 전달하는 등 그야말로 몸이 두개라도 모자른 생활을 이어 갔습니다.

가수 현진우 근황

새롭게 찾아 온 두 번째 인연, “뻔뻔하게 다가갔지만 받아줬다”

오랜 시간을 싱글 대디로 살던 그에게도 새로운 인연이 찾아오게 됩니다. 같은 소속사에 몸담았던 지금의 아내에게 한 눈에 반한 현진우는 뻔뻔하지만 당당한 고백을 하게 됩니다.

그는 지금의 아내 온희정에게 “‘당신 주려고 집도 조그마한 거 마련했고 차도 있다. 애들도 다 낳아놨으니 당신 몸만 오면 된다’라고 너무 염치없고 뻔뻔하게 프러포즈했는데, 아내가 받아줬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내는 “아이 셋이 있는 남자와 결혼한다고 말했을 때 제 주변 모든 사람들이 ‘너 미쳤냐’며 반대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느 누구도 응원하는 사람이 없었다”라며 처음 시작하는 둘의 사랑이 순탄치 않았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가수 현진우 근황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미혼이었던 지금의 아내 온희정은 애가 셋 딸린 남자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신뢰와 사랑, 아이들을 대하는 책임감으로 보고 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재혼 후 그들의 사이에는 또 다른 사랑의 결실을 맺었고, 많은 축복을 받으며 무려 세명의 아이가 더 태어나 현재 총 6남매의 가정을 꾸리게 됩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아내 온희정에게 청천병력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바로 가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불치병을 앓게 됐기 때문입니다.

6남매를 키우는 엄마이기는 하지만 아내 또한 트로트 가수이며, 그 꿈을 놓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 찾아온 ‘연축성 발성 장애’는 그녀를 절망으로 빠뜨리게 했습니다.

가수 현진우 근황
출처: 미리캔버스

‘연축성 발성장애’란 후두근육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발성 장애를 발하는데 가수에게는 말 그대로 치명적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온희정은 다시 무대에 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그녀는 “갑자기 ‘연축성 발성 장애’가 발병했다. 그 이후 노래를 전혀 못했으며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다”라고 밝혀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어 “유명한 보컬 선생님께도 지도 받고, 병원도 수 없이 찾아갔지만 예전 처럼 목이 열리지 않는다”라고 말해 심각한 상황인 것을 알렸습니다.

또한 그녀는 “아이들에게 자장가를 못 불러주는 게 너무 슬프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보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가수 현진우 근황
출처: 미리캔버스

그러나 그녀는 슬픔에 빠져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노래를 못하게 된 건 슬프다. 하지만 모든 부모들이 자신을 희생을 하면서 자녀들의 엄마로 살아가지 않나요”라고 견뎌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많은 격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아이에게 막말 논란, 반성하는 현진우

지금은 매우 화복해 보이지만 이들 가정에도 역경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현진우와 아내는 지난 지난해 정신의학과 박사 오은영이 진행하는 “금쪽같은 내새끼”에 출연해 심각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4월에 방영된 방송에는 자녀들을 대하는 현진우의 강압적인 태도와 바쁜 부부를 대신해 육아하는 큰 자녀들과의 다툼이 화제가 됐습니다.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은 당시 성인이 된 첫째와 10대 후반인 둘째 셋째가 있었으며, 재혼 후 낳은 넷째와 다섯째 아이들은 미취학 아동으로 보살핌이 필요했습니다.

가수 현진우 근황
출처: 미리캔버스

그러나 10대 후반인 아이들도 민감한 시기였고 자신의 시간을 뺏긴 채 동생들을 돌보는게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재혼 가정이 방송에 나가길 원치 않았던 둘째는 방송에서 울음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현진우는 오히려 강압적으로 반응하며 아이를 나무랐습니다.

이를 보던 오은영 박사는 “이런 권위적인 태도는 자녀들 입장에서 아빠가 자기를 사랑하거나 존중한다는 느낌이 안 들 것 같아 보인다”라며 현진우의 태도를 콕 집어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진우 자신도 문제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가족간의 존중감을 지켜주려고 노력하는 모습과 화목한 가정을 위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에게 호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가수 현진우 근황
출처: 미리캔버스

당시 이를 본 누리꾼들도 “현진우 가정에서는 너무 강압적이더라 자녀를 위해서라도 변해야 한다” “큰 자녀들도 많은 상처가 될 수 있다. 조심해야 한다” “변하려고 하고 반성하는 태도 멋있네 앞으론 쭉 화목하길” “다둥이 부모만의 어려움이 있네”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스타다큐 마이웨이서 현진우는 그 동안 말하지 못했던 부부의 속마음과 다자녀의 부모로써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김호준 기자
financejun@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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