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무명시절을 이겨내고 끝끝내 성공한 대기만성형 배우들

Photo of author



지금은 전 국민 누구나 이름을 알고 있는 여섯 명의 유명 배우들
긴 무명 생활로 생계 유지 어려워 아르바이트하며 촬영하기도, 그만둘까 고민한 배우도 있어
무명배우

‘배우’라는 직업은 언뜻 보면 스타로서 화려한 삶을 살아가는 직업으로 보인다. 좋은 차에 좋은 집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보면 특히나 그래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배우들은 한겨울 한파보다 춥고 괴로운 무명시절을 겪으며 언젠가 자신의 진가를 알아줄 날을 학수고대 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접하는 유명 배우들 중에도 긴 무명의 시간을 거치고 빛을 본 사람들이 있다.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첫 번째 주인공은 진선규다. 그는 영화 2017년 ‘범죄도시’에서 메인 빌런인 장첸의 충직한 오른팔 ‘위성락’ 역할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진선규
출처 – 뉴스1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기를 시작한 이후 연극 무대에서 쭉 활동해오던 진선규는 2008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첫 발을 내딛었고 이후 ‘터널’, ‘특별시민’, ‘남한산성’ 등에 출연을 이어가며 끊임없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노력의 결과로 데뷔 10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2017년이 되어서야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냈고 이 때 그가 수상소감을 밝히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두 번째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역으로 잘 알려진 ‘정우’다. 그 역시 오랜 무명 기간을 거쳐 연기력을 쌓아오며 빛을 본 케이스로 오랜 기간 눈에 띄는 신인으로 평가받았다. 덕분에 대종상, KBS 연기대상, 백상예술대상에서 각각 신인상을 수상한 대기록을 가지고 있다.

진선규
출처 – 뉴스1

그는 2001년 영화 ‘7인의 새벽’을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었고, 이후 ‘라이터를 켜라’, ‘품행제로’,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해왔다. 그러던 2009년 영화 ‘바람’에서 ‘짱구’를 맡으며 그의 배우 인생도 반전을 맞았다.

이 영화에서 불량한 일진인 짱구를 찰떡같이 표현해내며 주목을 받았고 2010년 대종상에서 신인 남우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지만 군입대를 선택하며 수년 간의 공백을 갖게 되었고 2013년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정상 배우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세 번째 주인공은 2004년 ‘신부수업’으로 데뷔한 천우희다. 그는 데뷔 이후 독립영화, 상업영화를 가리지 않고 출연하며 무명 생활을 거쳤다. 이후 2011년 ‘써니’에서 본드를 부는 불량 학생 ‘상미’를 맡아 ‘써니 본드녀’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진선규
출처 – 인스타그램 천우희

이후 특별한 성공작이 없다가 2014년 ‘한공주’를 통해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고 해외 영화제에서도 수상하며 무명 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고 주목받는 스타로 자리잡았다.

네 번째 주인공은 김성균이다. 그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으나 크게 주목 받지 못하고 무명생활을 이어갔다고 한다. 그러다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극 중 하정우의 부하인 ‘박창우’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당시 관객들이 진짜 깡패를 데려왔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김성균은 한 인터뷰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촬영하던 시기 생계가 어려워 영화 촬영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할 정도여서 연기를 그만두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할정도 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진선규
출처 – 뉴스1

다행히 이후 여러 영화에서 험악한 역할로 출연하게 되면서 경험을 쌓았고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삼천포 역할을 맡아 귀엽고 엉뚱한 반전매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응답하라 1988’, 열혈사제, D.P등 흥행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다섯 번째 주인공은 배우 라미란이다. 그도 김성균과 마찬가지로 연극과 뮤지컬을 주 무대로 활동하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영화에 데뷔했다. 이후 ‘괴물’, ‘음란서생’, 미인도’ 등 여러 작품에 계속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을 이어갔지만 생계 유지가 어려웠기에 주유소와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림을 꾸려나갔다고 전해진다.

이후 2012년, 영화 ‘댄싱퀸’에서 극 중 엄정화의 친구인 명애 역할을 시작으로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영화 ‘연애의 온도’로 주목을 받았고 2014년에는 영화 ‘소원’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해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맛깔나는 신스틸러 조연으로 출연하며 많은 작품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진선규
출처 – 인스타그램 라미란

마지막 주인공은 천만 배우로 유명한 ‘류승룡’이다. 그는 ‘난타’ 1기의 멤버로 5년 간 공연을 했지만 대사가 있는 배역에 대한 갈망을 참지 못해 공연을 그만두고 배우로 본격적인 진로를 잡게 되었다. 이후 2004년 영화 ‘아는 여자’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했고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크게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

그러다 2012년 ‘최종병기 활’을 만나며 그의 배우 인생은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극 중 청나라 장군 쥬신타를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고 이후 ‘광해’, ‘7번 방의 선물’, ‘명량’, ‘극한직업’으로 4번의 천만 관객 영화를 만들어내며 현재는 대체 불가한 주연 배우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진선규
출처 – 뉴스1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도 꿈을 놓지 않을 수 있다는게 너무 대단하다”, “천우희는 무명시절이 없는 줄 알았는데 정말 의외다”, “배우 풀이 넓어져야 더 다양한 작품들이 나올테니 앞으로도 좋은 배우들이 더 많이 발굴되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What’s your Reaction?
0
1
0
0
0
홍석린 기자
financehong@finance-news.co.kr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