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열한 사람이 가장 싫다는 송혜교
이혼 후 인터뷰에서 밝혀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온 남자와 여자가 한 가정을 이루고 유지하는 것이 보통의 노력없이는 쉽지 않은 일인데요. 연예인 부부라고 해서 일반인과 다르지도 않은 것을 이혼한 송중기, 송혜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송중기의 재혼과 2세 소식으로 인해 떠들석한 가운데, 과거 송혜교가 인터뷰했던 발언들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장 싫냐는 질문에 송혜교는 “비열한 사람”이라고 답했는데요. 이어서 덧붙인 말을 보면 왜 “비열한 사람”이 싫은지 알 수 있습니다.
‘송송커플’로서 세기의 커플이라 불렸지만 이제는 남이 된 송혜교와 송중기 소식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양의 후예로 현실 연인이 된 세기의 커플
송혜교와 송중기는 2016년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는데요.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38.8%를 기록하며 2016년 최고의 화제작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받았습니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이 드라마로 베스트 커플상, 아시아 최고 커플상 등을 받았는데요.
기자간담회나 시상식 등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수많은 열애설을 부인해온 ‘송송커플’은 결국 2017년 교제를 인정했고, 그와 동시에 결혼을 발표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두 사람은 교제를 인정한지 3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톱스타 커플의 결혼인 만큼 언론 매체들이 취재를 위해 드론을 띄울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세기의 커플의 불화설
그러던 중 두 사람의 불화설이 제기되었는데요. 불화설의 근원지는 중국발 뉴스였습니다.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어 당시 중국에서 송송커플의 일거수일투족이 연일 화제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송혜교의 손가락에 결혼 반지가 없다’, ‘송혜교 SNS에서 송중기 사진이 삭제됐다’, ‘송중기의 손가락에 결혼 반지가 없다’등등의 이유를 대며 두 사람이 ‘이혼 위기’라는 보도를 냈는데요.
그런데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가 파경설과 불화설을 강력 부인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두 사람의 이혼설은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외 네티즌 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온라인에는 “오늘이 만우절이냐”, “믿기지가 않는다”라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자녀 문제로 이혼했다는 추측 이어져
결국 송혜교-송중기 커플은 결혼 1년 8개월 만에 남이 되었습니다. 위자료와 재산 분할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전세계가 주목했던 세기의 커플인 만큼 이혼하게 된 배경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당시 이혼의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했는데, 송혜교-송중기 커플의 이혼은 2세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신민섭 일요신문 기자는 TV조선 유튜브에서 “연예계에 소문이 났던 것은 송혜교가 출연한 드라마 <남자친구>종영 이후였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남자 주인공이던 배우 박보검 때문이 아니라 송혜교가 주변 사람들에게 ‘이번 드라마 끝나면 임신을 준비하겠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송혜교가 ’남자친구’ 종영 후 임신 준비는 하지 않고 차기작을 물색해 ‘두 사람 사이가 안 좋은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보도가 나온 이후 일각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불화가 결국 2세 문제에서 비롯됐고, 결국 이혼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비열한 사람이 가장 싫다는 송혜교, 도대체 왜?
송중기와 2019년 이혼한 후 배우 송혜교는 2020년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와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당시 기자가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유형은 뭔가”라는 인터뷰 질문에 송혜교는 “비열한 사람”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어 그가 내놓은 이유는 가히 의미심장한 표현들로 이루어졌는데요. 그는 “진실을 왜곡하는 사람, 생각해보면 진실을 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과는 인연이 오래가지 못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한 “타인이 타인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힘든 일이다. 하지만 앞과 뒤가 다른 건 언젠가 드러난다. 드러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 뿐이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이 인터뷰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배우 활동에 전념하게 되는데요. 송중기는 <재벌집 막내아들>, 송혜교는 <더 글로리>로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각자 제자리를 찾아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송중기 영국인 여자친구와 재혼·2세 소식
그런데 얼마 전 송중기의 결혼 소식이 들려오며 송혜교와의 이혼이 다시 한번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됐습니다. 송중기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을 했으며 2세가 생겼다는 소식을 직접 전했는데요.
송중기의 아내 케이티는 송중기보다 1살 연상으로,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던 영화배우였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배우 활동을 그만 두고, 영어 교사로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송중기가 빈센조 촬영을 할 당시 케이티에게 이탈리아어를 배우며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2년 9월 ‘APAN 스타 어워즈’에서 드라마 ‘빈센조’로 대상을 수상할 당시 “사랑하는 케이티,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들까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송중기가 서울 이태원에 소유하고 있는 200억 원대 단독주택에 살림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 집은 원래 송혜교와 살기 위해 지었던 신혼 집이었지만 완공 전 두사람이 이혼하면서 6년째 공실로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송중기 실제 연애 기간 3년
송중기의 결혼소식이 전해진 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2022년 12월 26일 송중기가 영국인 여성과 열애설이 터진 후 동료 배우들에게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열애설이 터진 이후 영화 ‘로기완’배우들과 회식을 하던 송중기는 현장에 있는 배우들에게 자기 핸드폰에 있는 케이티의 사진을 다 보여줬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송중기가 동료배우들에게 직접 ‘3년 가까이 만났다’했다”고 전했는데요. 송중기의 말대로라면 2020년 초부터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근데 시기가 이혼하고 바로 만난 건 아니겠지?”, “남의 일에 이러쿵저러쿵 할 필요가 있나?”, “두 번째 결혼은 성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