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고치는 짓, 너무 꼴보기 싫다”… 가수 성시경, 충격적인 사실 폭로했다.

‘먹을텐데’ 성시경, 작심하고 저격
그가 전한 충격적인 진실은?
성시경 폭로

연예계 데뷔 24년차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수 성시경이 작심 비판에 나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채널명: ‘성시경 SUNG SI KYUNG’)에서 공중파 방송 못지 않게 많은 활약을 하고 있으며 식당소개와 먹방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2일 올라온 영상에서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한 식당에 방문해 먹방 영상을 찍었는데, 이날은 맛집으로 소문난 서울 용산에 한 고깃집에 방문했습니다.

성시경 뒷광고 비판
출처: 성시경 SNS

맛집과 관련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던 중 그는 온라인에서 끊임없이 문제 제기됐던 ‘광고성 식당 후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성시경은 “구독자 여러분들은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푸드 인플루언서’들끼리 친합니다. 또 그들만의 그룹이 있는데 서로 맛집에 대한 좋은 글을 써주기도 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그 유명인들이 식당에 대한 홍보글을 쫙 써주는 거다. 그러면 그 식당이 곧 잘되게 된다”며 “주식으로 따진다면 작전주랄까?”라고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들 중에는 양심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래도 일부러 좋게 써주려고 하고, 어떤 경우에는 몇 백만원 씩 받고 써주는 사람들도 꽤 많다”라고 콕 집어 비판했습니다.

성시경 뒷광고 비판
출처: 성시경 SNS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저도 이제 먹방을 하다보니 좀 보인다. ‘아 이건 돈 받고 포스팅 해준 작전주구나’. 개미들은 여기가 핫(hot)하대 저기가 핫(hot)하대 하면서 또 상처를 받을 것 같구나”라며 홍보글에 속아 피해보는 손님들이 안타깝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한 번 시작한 그의 소신 발언은 멈추지 않고 계속됐습니다. 그는 “그래서 저는 그런 글들이 너무 꼴 보기 싫다. 물론 그 중에는 맛집도 있는데 갑자기 확 올라오는 맛집들은 진짜 맛집이 아닌 경우가 많았다”라고 경험담을 털어 놓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날 방문한 집은 진짜 맛집 같다는 이야기를 하며, “이 집도 좋은 후기가 많이 올라왔다. 그래서 오해를 갖고 있었다”며 “그런데 (신)동엽이형이 추천해줘서 온거다. 그런데 너무 맛있다. 여긴 확실히 맛있어서 잘 된 집 맞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말 너무 공감된다. 우리동네 맛집이라고 소문나서 가봤더니 형편없었다.” “일종의 뒷광고 아닌가 아직도 뒷광고가 활개를 치는구나” “시경이형 아니었으면 후기 글에 또 속을 뻔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성시경 뒷광고 비판
출처: 성시경 SNS

한편, 성시경은 자신의 채널에서 여러 컨셉으로 영상을 촬영하는데 그 중 먹방영상인 ‘먹을텐데’ 컨텐츠를 할 때 유독 조회수가 높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식당을 소개하면 손님이 몰리고, 많은 손님을 맞이할 여건이 안되는 주인분들은 자신이 방문하는 것을 꺼려한다며, 식당 섭외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온라인 세계의 뒷광고 논란 여전히 적발 건수 많아…

유튜브의 성장은 광고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렇다보니 유튜브에서 광고가 넘쳐났고 지난 2020년에는 뒷광고 논란이 크게 터지면서 많은 유튜버들이 사과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성시경 뒷광고 비판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인터넷 방송인들이 지켜야 할 광고 가이드라인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들에 대한 도덕적인 비판이 줄을 이었습니다.

마치 자신이 돈을 내고 사먹거나 이용하는 것처럼 영상을 꾸며 많은 시청자들을 기만했고 이를 모르는 시청자들은 유명 방송인들의 영상에 속아 구매에 나섰습니다.

이후에 논란이 되자 2020년 9월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침을 만들어 광고 또는 협찬에 대한 존재를 명확히 알아볼 수 있게 표시해야 한다고 규정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여전히 뒷광고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공정위는 주요 SNS인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을 조사한 결과 9개월간 2만여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성시경 뒷광고 비판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대가를 받았음에도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채로 홍보하는 게시물이 많았고, 그 형태가 지난 2020년과는 조금 달라졌을 뿐 여전히 뒷광고가 성행했습니다.

적발된 물품 뒷광고 중에서는 화장품 관련 광고가 가장 많았으며, 의류, 식료품 등이 그 뒤를 이었고 서비스관련 뒷광고 중에서는 음식 서비스와 교육서비스 비율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단속 기간 중 가장 많이 적발된 SNS로는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순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온라인 누리꾼들은 “여전히 뒷광고가 판을 치는구나” “그나마 유튜브는 한 번 된통 당한 뒤에 조금 덜하네” “원래 그냥 자기가 쓰고 먹던게 제일 좋은거다 남에 말 믿고 쓰지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이런 뒷광고 행위에 대해 좀 더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김호준 기자
financejun@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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