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저작권 등록 음원 수 183곡으로 순위 1위 차지
매달 들어오는 저작권료도 어마어마 해…
희망찬 미래 이야기했지만 징역 위기

보이그룹 VIXX의 전 멤버이자 래퍼인 라비는 2012년 VIXX의 싱글 앨범 슈퍼 히어로로 데뷔했고 현재는 힙합 레이블인 그루블린의 대표이다.

2018년 상반기까지 수많은 자작곡을 만들어내며 아이돌 저작권 보유 순위 3위에 올랐고, 2020년에는 2위까지 올랐다가 그 해 10월 결국 지드래곤을 제치고 등록수 183곡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라비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곡 수와 수익은 별개이고, 질보다 양으로 승부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곡이 하나하나 소중한 노래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 때는 작곡한 수 만큼의 성과가 따라오지 않는 것 같아 우울했는데, 내가 200곡째나 300곡째를 만들어 냈을 때 히트하는 가수일 수도 있으니 안 가보면 모르지 않냐, 히트곡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즐겁게 임하기에 괜찮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을 넘어 수많은 음원을 만들어내며 희망적인 미래를 그리던 청년 라비는 급격하게 추락했다. 바로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 처럼 행세하고 병역을 회피한 혐의로 기소되었기 때문.

라비는 올해 1월 언론사의 보도를 통해 병역비리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입건 되었음이 알려졌다. 이후 브로커의 핸드폰에서 라비의 연락처가 나옴에 따라 병역 비리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고 수많은 비판을 받았다.

지난 4월 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병역법 위반에 대한 1차 공판에 출석한 라비에게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고, 라비도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기에 이후 징역을 선고 받게 될 경우 복역 후 재입대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라비는 자신의 SNS에 “많이 꾸짖어 달라, 깊이 뉘우치겠다”고 사과를 올리고 VIXX에서 탈퇴할 것을 알렸다.

2022년 5월에는 KBS 프로그램 ‘1박2일 시즌 4’에서 하차하며 “이별 여행이 찾아왔다, 여러분과 함께하며 밖에서 자도, 밥을 못먹어도 좋았다, 여러분과 함께 한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보였지만 1박 2일 측은 라비 흔적 지우기에 돌입했다.

제작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약 3년 간의 라비 출연 분에 대해서 다시 보기를 중지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이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힙합하는 놈이 겁은 뭐 그렇게 많아서 군대를 안가냐”, “입으로 쎈 척하는 사람들 중에 제대로 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결국 징역도 살고 군대도 다시 가야할텐데 뭐하러 저런 짓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 눈 딱 감고 다녀오지 정말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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