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기 전 부터 해오던 선행
노래실력도 좋은데 인성이 더 좋아
“이래서 임영웅 하는구나”… 주위에서 응원과 박수 이어져

2016년 데뷔해 무명생활을 겪던 임영웅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뛰어난 노래실력과 재능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다.
뛰어난 실력 뿐만 아니라 하나 둘 씩 공개된 그의 미담은 그가 왜 많은 팬을 확보할 수 있었는지 정확히 보여준다.
무명 시절부터 이어온 선행과 기부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처음부터 성공하기 쉽지 않다. 임영웅도 마찬가지로 가수를 준비하던 시기와 데뷔 후 무명시절을 보내던 때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살고 있는 집 월세가 밀려 군고구마를 팔던 시절이 있었을 정도로 어려운 시절을 보낸 임영웅은 이미 그 당시 본인도 힘든 상황에서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다.

월세에 몇 배나 되는 상금을 탔을 때도 기부에 나선 그는 자신은 난방이 되지 않는 방에서 거주하면서도 연탄 나르기 봉사를 수년간 이어나갔다.
그리고 미스터트롯 ‘진’으로 당선된 직후에는 바쁜 일정 중에도 참가자들에게 상품권과 함께 자필 손편지를 일일이 써준 정성과 마음이 큰 감동을 줬다.
이후에도 그는 장애인단체, 소외계층, 아이들 장학금 등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팬 서포트를 금지하고 있는 그의 팬들 또한 선물 서포트 대신 임영웅 팬클럽이라는 이름을 달아 끊임없는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교통사고 부상자 구조하고 병원까지 보내
지난 2022년 1월에는 임영웅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시도하고 부상자를 도왔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서울 여의도 방향 반포대교 인근에서 승합차가 차량을 추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임영웅은 교통 정체상황에서 사고 차량으로 직접 다가가 부상자를 구조했다.

그는 조수석에 탄 여성이 정신을 잃은 남성 운전자를 깨우는 모습을 확인한 뒤 119에 직접 신고했으며, 응급처치와 함께 부상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담요를 덮어주기도 했다고 한다.
부상자는 임영웅의 빠른 대처 덕분에 회복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임영웅 소속사 측은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많이 당황했지만 임영웅이 빠르게 대처하여 부상자를 도울 수 있었다”며 “누구나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거액의 출연료 한 푼도 받지 않은 이유
임영웅은 KBS 단독 특집쇼에 출연료를 받지 않고 참여하고, 대신 자신의 출연료를 스태프들에게 나눠주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KBS에서 ‘We Are HERO’를 제작한 권재영 PD는 프로그램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재밌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당시 KBS는 이미 나훈아, 심수봉 단독쇼를 했기 때문에 또 다른 큰 기획이 필요했다”며 “TV조선과 계약이 끝난 임영웅을 KBS에서 데려와야 했다. 무대를 못 만들면 결국 임영웅을 빼앗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KBS에 ‘임영웅을 잡기 위해서는 임영웅이 돋보일 수 있는 큰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나훈아, 심수봉 연장선에서 제작해야 한다’고 설득하고 보고했다”며 결국 “임영웅이 KBS를 선택한 건 법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원하는 건 모두 들어주겠다는 약속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권PD와 KBS는 ‘We’ Are HERO’를 기획할 수 있었고 무대 오프닝 때 헬기를 띄우는 등 최고 대우를 해주며 약속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권 PD는 임영웅의 미담도 공개했다. 그는 “임영웅이 특집 무대 ‘We Are HERO’에서 자신의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며 “임영웅이 무대를 만드느라 고생하는 스태프 분들에게 나눠주시고, 무대 잘 만들어 달라 부탁하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임영웅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뵈는 걸로 만족한다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10년전 군대에서 미담 제조기였던 임영웅
임영웅의 미담은 군 복무 시절 같이 근무한 동료들에게서도 나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이 임영웅의 후임이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화제다.
A씨는 “2012년 육군 백골부대에서 임영웅과 처음 만났다. 제가 또래보다 늦은 나이에 입대해 싱숭생숭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임영웅은 매번 동료 근무자들을 잘 챙겼고, 팀워크를 다지는데 큰 도움을 줬다”며 “당시 소초 막내인 내개 다가와 간식과 군생활 조언을 해줬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임영웅은 상대방 말에 귀 기울여 공감해 주는 따듯한 선임이었다. 짧지만 긴 6개월이라는 그때 시간은 즐겁고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글을 마쳤다.

사실 임영웅의 군 시절 미담은 여러 번 나왔다. 지난 번에는 임영웅이 군 시절 전우이자 장애인 축구팀 코치를 맡고 있는 동료를 격려하기 위해 축구화와 용품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고, 자신이 복무했던 육군 부대에는 군 장병을 위해 복지 물품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든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이 성공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성공하면 누군가 질투해 악담이 퍼져나오기도 하는데 임영웅은 전혀 반대네 너무 멋있다” “요즘 학폭이다 뭐다 해서 눈살만 찌푸려졌는데 임영웅 때문에 힐링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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