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위해 상반신 누드까지 공개
과감한 발언으로 식은땀 흘리기도
1998년에 핑클이라는 4인조 걸그룹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효리는 그야 말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2003년부터는 소녀 같은 핑클의 이미지를 벗고 솔로가수 활동을 시작하며 독보적인 여자가수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가수활동 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진행자, 모델활동, 광고 등 많은 분야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연예계 최초로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수상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렇게 쉼없이 연예계 최정상에서 달려온 이효리는 돌연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 후 방송활동을 조금 줄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혼 후 고정적인 방송활동은 줄였지만, 종종 게스트로 방송에 출연하기만 해도 다음 날 연예 뉴스는 많은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차츰 이효리는 방송에 자주 모습을 비췄고 남편 이상순과 함께한 ‘효리네 민박’ 등을 시작으로 ‘놀면 뭐하니?’에서 활약하며 연예계 활동을 다시 시동 걸었습니다.
김태호 PD 손잡은 그녀, 인간 이효리의 모습을 보여주다
앞서 보여준 방송에서 활약과 더불어 이효리는 2022년에 유명 PD김태호와 손을 잡게 됩니다.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에서 인연이 있었던 이 둘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꾸리게 되는데 바로 ‘서울체크인’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하고 OTT플랫폼에서 선보이는 첫 예능 방송으로 방영전부터 매우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한 “서울에서 이효리는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할까?”라는 컨셉으로 인간 이효리에 대한 모습을 집중하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게 했습니다.
곧 이어 김태호PD의 제작능력과 이효리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OTT플랫폼 티빙에서 압도적인 흥행으로 부진에 빠진 티빙을 구해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24년간 연예계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
특히 ‘서울체크인’에서 가장 주목받은 방송은 인간 이효리에 대한 사진전이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려주려고 한 이효리는 데뷔 이후 24년간의 시간을 팬들과 함께 돌아보기 위해 사진전을 시작했습니다.
방송에서 사진전을 진행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이효리는 “그 동안 제 사진을 많이 찍었으니 전부 모아서 보고 싶었다. 거기에다 팬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보고 싶어 기획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효리는 사진전을 준비하며 기획 단계에서부터 사진 선택까지 참여했고, 공개되는 사진은 대부분 발간된 화보가 아닌 처음 선보이는 사진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사진을 돌려보다가 과거 자신을 회상하기도 하고 옛 생각에 잠기기도 했지만, 파격적인 발언으로 웃음도 선사했습니다.
한 사진을 보던 이효리는 “어머 누드 사진이 있네요?”라며 “저 때는 괜찮았죠? 지금은 조금 다운되긴했다”라고 농담을 날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어 공개되지 않은 사진 중 노출 수위가 높았던 미공개 컷을 구경하면서 “그냥 이 사진도 공개해도 되지 않을까? 이젠 뭐 가릴 것도 없다. 시원하게 가도 된다. 나는 상관없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사진을 둘러보던 이효리는 “정말 열심히 살긴했다”라는 말을 내뱉자 사진전을 맡은 편집장 또한 “이효리 정말 열심히 살았더라”라며 동조하고 격려를 해줬습니다.
또 “20년이 넘는 연예계 생활 동안 컷을 고를 수도 없을 정도로 한 인물이 이렇게 많은 걸 찍는 건 정말 유래가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효리는 “공개 안 된 사진 위로 그것도 과감한 것 위주로 부탁한다”라고 당부하며 또 한 번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실제 응모를 통해 2주간 진행된 사진전에 참여한 이효리의 팬들은 그 동안 우리가 몰랐던 이효리에 대해 많은 모습을 보고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효리는 김태호 PD와 손잡고 ‘서울체크인’의 후속작 ‘캐나다체크인’을 선보여 호평받았고, 2023년 방영 예정인 ‘댄스가수 유랑단’에도 출연해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