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벌벌 떨려 차로 도망”… 이찬원이 당한 끔찍한 스토킹 피해사실 알려지자 모두 분노했다.

소름돋는 이찬원의 스토킹 피해
집에 가기도 무서워 뺑뺑 돌기도…
이찬원 스토킹 피해 고백

대한민국에 불어 온 트로트 열풍은 식을 줄 모르고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많은 트로트 스타들이 탄생했습니다.

그 중에서 뛰어난 노래실력과 귀여운 외모, 재치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찬원’은 여러 예능에 게스트로 섭외 됐고 지금은 고정 진행자로 다수의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새롭게 선보인 변론 공방 컨셉의 JTBC ‘안방판사’에서는 변호사들이 칭찬할 만큼 뛰어난 법 지식을 자랑하며 출연자들의 변론에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찬원 스토킹 피해 고백
출처: 이찬원 SNS

그런데 최근 이찬원이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변론과는 별개로 자신의 피해 상황을 토로해 많은 팬들이 걱정에 나섰습니다.

21일 방송된 안방판사에서는 ‘스토킹’을 주제로 다뤘으며, 그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스토킹 처벌법은 발의한지 20여년의 세월이 지나서 2021년부터 제정되고 시행됐는데, 불과 2년도 안된 지금 그 신고 건수가 약 1만 4천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습니다.

이에 대해 출연진 중 한 변호사는 “스토킹 피해자들 중 연예인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기도 한다. 알고 있는 피해가 있다면 알려달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찬원 스토킹 피해 고백
출처: 이찬원 SNS

이를 들은 다른 진행자 전현무는 “내가 아는 아이돌 가수는 팬이라고 주장하는 스토킹 가해자가 집에까지 들어와 설거지하고 있었다고 하더라. 주거 침입은 다반사라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다른 출연자인 홍진경은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말하며 “백화점에서 장을 보는데 어떤 남자와 눈을 마주쳤다. 이후 그 남자가 계속 쳐다봤지만 ‘내가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니까 쳐다 볼수 있지’라고 생각했다”라며 말을 이어 나갔습니다.

계속해서 홍진경은 “그런데 장을 보고 다른 층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그 사람이 또 거기 있었다. 이후 다른 층으로 옮겼을 때 또 그 사람이 나타나서 그때 부터는 ‘이거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습니다.

또 “너무 소름 돋았다. 이상함을 감지했지만 침착하게 주차장까지 내려왔다. 그런데 역시나 그 남자가 따라왔다. 재빨리 차로 가서 손을 떨면서 차문을 잠그고 도망갔다”라고 설명해 조금은 심각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이찬원 스토킹 피해 고백
출처: 이찬원 SNS

이를 듣던 이찬원도 격하게 공감하며 다소 흥분된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찬원은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발생했던 일이다. 중년의 여성팬이 다가오셔서 사인도 해드리고 사진도 찍어드렸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찬원은 “그런데 그때부터 계속 저를 따라 오시고 결국 주차장까지 따라오셨다”며 “문제는 백화점을 나와 운전하는데 차로 내 뒤를 쫓아오셨다”라고 말해 듣는 사람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습니다.

이때 갑작스러운 무서움을 느낀 이찬원은 “급하게 다른길로 빠져서 따돌렸다. 집과 가까운 백화점이었는데 곧 바로 집으로 갔으면 제집이 드러났을 것 같다. 결국 뺑뺑 돌다가 집에 갔다.”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저런 짓 하는 건 절대 팬이 아니다” “좋아한다면서 저런 짓 하는 심리는 뭘까” “최근 스토킹 관련 안 좋은 사건도 많았으니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뒤따랐습니다.

이찬원 스토킹 피해 고백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 일깨워준 신당역 사건, 징역 40년

위에서 언급한 연예인들의 피해 상황과 마찬가지로 일반인들의 스토킹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며, 최근 대한민국에 이러한 스토킹 심각성을 일깨워 준 사건의 가해자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해 9월 비극적인 사건 하나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바로 신당역에서 일어난 스토킹 범죄가 결국 한 사람의 생명까지 잃게 만든 사건이었습니다.

가해자 전주환은 서울교통공사의 입사 동기였던 피해 여성을 3년간이나 전화, 문자로 괴롭혔고 참다 못한 피해자는 불법촬영 및 스토킹 혐의로 전주환을 여러 차례 고소하게 됩니다.

그러나 전주환은 단 한번도 구속 되지 않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1심 선고 공판을 하루 앞둔 날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맙니다.

이찬원 스토킹 피해 고백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2021년 당시 긴급 체포됐던 전주환이 법원에 의해 구속이 기각된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의 분노는 극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정치권은 스토킹에 관한 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미흡한 부분을 인정하고 보완에 나서야 된다고 목소리 높였고 최근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가해자 계속 괴롭힐 수 있게 그냥 놔둔거냐 법은 왜 있냐” “제발 사건 터지기전에 좀 보완해라” “이건 진짜 구속 안 시킨 판사의 자비로움이 안타까운 생명을 잃게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가해자 전주환은 지난 7일 1심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 살인 등의 혐의로 징역 40년을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호준 기자
financejun@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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