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문제아들’ 출연한 강수지, 엄정화 밀어내고 섹시가수 될 뻔 했던 사연 공개해 화제

Photo of author



1집 ‘보라빛 향기’ 초대박으로 당대 최고 인기 여가수 등극했던 강수지
최근 청순가련 이미지 벗고 섹시스타 될 뻔 했던 이야기도 털어놔
강수지 비하인드 스토리

청순 가련의 대명사로 알려진 여가수가 그 이미지를 벗어 던질 뻔했던 이야기가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90년대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가수 ‘강수지’다.

강수지는 싱어송라이터로, 데뷔 이후 1집부터 많은 곡들의 작사와 작곡을 맡아왔고, 그 중에서도 “보라빛 향기”와 “흩어진 나날들” 등의 곡은 특히 대중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1981년, 중학교 2학년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이민을 갔고, 이후 뉴욕에서 가수 연습을 하면서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미국 동부지역 예선에서 금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1년 뒤, 가족을 뉴욕에 두고 귀국한 강수지는 윤상의 프로듀싱으로 “보라빛 향기”라는 앨범을 발매한다.

이 앨범은 그야말로 전국적으로 대박을 쳤고, 강수지 시대를 열게 됐으며 그는 청순 가련 여가수의 대명사가 된다.

강수지
출처 – 강수지 SNS

또한 두 번째 앨범에서는 “흩어진 나날들”이라는 곡으로 강수지는 데뷔 이후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며, 동시에 각종 수상도 휩쓸게 됩니다. 그 후속곡인 “시간속의 향기”도 히트하면서, 강수지는 정상급 가수로 자리 잡게 됐다.

그러던 중 2집 앨범으로 큰 인기를 끌던 시기에 인기 남자가수 심신과의 연애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인기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청순가련한 이미지를 가진 강수지에게 열광하던 남성 팬들이 연애 사실을 알게 되면서 대거 이탈했고, 심신이 소녀 팬들에게 인기가 있던 탓에 안티가 늘어난 것도 큰 문제였다.

이후 강수지는 3집과 4집을 발매했지만, 데뷔 초만큼의 인기는 회복하지 못했고, 5집 앨범을 발매 할 때부터 일본에서의 활동을 시작해 국내 활동이 조금씩 줄어들게 된다.

5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아름다운 너에게”는 최고 5위권으로 나름 인기를 끌었지만, 1위 후보까지 오르는 데는 실패했고, 이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놓은 “널 보내지 않아”와 “흔들리지 마”를 수록한 6집 앨범도 최고 10위권 정도에 그치고 만다.

강수지
출처 – 강수지 SNS

그나마 1995년 겨울에 발매한 싱글 “For You”의 타이틀곡인 “혼자만의 겨울”은 오랜만에 1위 후보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수록곡인 “필요한 건 시간일 뿐” 역시 각종 순위 프로그램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1996년 7집과 1997년 8집 앨범은 활동 기간이 짧았으며 큰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성적이 주춤한 시기를 겪게 됐다.

이후 정규앨범은 10집까지 발매했고, 2010년까지 싱글앨범을 발매하는 등 국내 여가수 중 10집의 정규앨범과 히트친 싱글앨범 여러 장을 소유한 몇 안 되는 가수로 기록되고 있다.

섹시 가수 될 뻔 했던 사연 공개해 화제

강수지가 KBS 2TV의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을 알렸는데, 예고에는 자신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엄정화의 ‘초대’를 부를 뻔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다.

공개된 자료에 강수지는 그 당시 자신이 ‘청순 여신 대명사’로 알려진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려고, 박진영이 곡을 많이 쓰던 시기에 그의 사무실을 찾아 ‘초대’를 듣고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연습을 하면서 정말 못 부르겠더라. 너무 부끄러웠다”며 결국 부를 수 없어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드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오늘을 기다렸어’라는 가사는 괜찮은데 ‘아슬아슬하게 아찔하게’ 가사는 내 성격상 정말 못 하겠더라”라고말했다. 이에 주변 진행자들은 “한 소절만 불러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는데 부끄러운 나머지 끝내 거절마고마는 모습이었다.

강수지
출처 – 뉴스1

한편, 이찬원은 이 프로그램의 유일한 20대이자 96년생 막내로, 그의 아버지가 강수지의 열렬한 팬이라는 사실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기도했다.

이찬원은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활동하셨던 미모의 가수분들을 이야기하다 보면, ‘누구도 예뻤고 누구도 예뻤다’라고 말씀하시다가 ‘강수지는 진짜로 예뻤다’라고 하시더라”며 강수지를 극찬한 아버지의 ‘찐팬’임을 인증하며 강수지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강수지의 파란만장했던 연애사

강수지는 일본 활동 중 잠시 귀국해 강수지는 주위 소개로 치과를 가게 되는데, 거기서 전남편인 치과의사 황씨를 만나게 된다. 이어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고 약 1년간의 연애 끝에 2001년 극비리에 혼인신고를 하게 된다.

결혼 후 이들 사이에는 딸을 낳게 되었고, 아침 방송 등 몇몇 방송에 출연 하며 가족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2005년 돌연 별거를 선언한 이들은 곧 이어 성격차이로 이혼 한 사실이 알려졌고, 양육권은 강수지가 가져오게 됐다.

이러한 일을 겪고 난 뒤 강수지는 한 인터뷰에서 “남자친구 여자친구 사이에도 맞지 않을 때가 있듯이 막상 결혼을 해 함께 살다보니 떨어져 지내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떨어져 지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좀 더 성숙해지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강수지
출처 – 인스타그램 강수지

이혼 후 강수지는 이로부터 10년뒤인 2015년에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게 되는데 이때 지금의 남편인 김국진과 ‘치와와 커플’로 활동하며 일명 썸을 타게 된다.

이 둘의 케미를 재밌게 본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이 이어졌고, 이에 힘입어 2015년 SBS 연예대상에서 둘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사실 이 프로그램과 상관 없이 두 사람은 지난 2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연예계 동료로 친한 사이라고 알려졌으며, 전성기 시절 김국진이 강수지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여러 차례 참여한 사실도 알려지게 된다.

결국 서로에게 호감이 있던 이 둘은 2016년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고, 방송에서 입장을 밝혔는데 “서로 팬이었는데 젊은 시절 개그계와 가요계 탑스타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않았다면 이성 대 이성으로 한 번 만나지 않았을까”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강수지
출처 – 뉴스1

공식 열애를 밝힌 뒤 이 둘은 2년이 채 되지 않아 2018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결혼식까지 올리며 부부로서의 함께하기를 약속하게 된다.

이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강수지가 섹시 스타였다면 그것대로 정말 센세이션 했을 것”, “김국진이랑 재혼할 당시에도 어떻게 미모가 그대로일 수 있는지 믿기질 않는다”, “가수로 활동하던 기간 굴곡이 꽤 많았는데, 이제는 김국진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What’s your Reaction?
2
0
0
1
0
홍석린 기자
financehong@finance-news.co.kr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