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따고 너무 신나서…” 고1 정동원, 금지된 곳에서 오토바이 타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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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이틀 전 원동기 면허 취득하고 자동차 전용도로 달려
미성년자라 추후 부모 대동 후 조사 예정
정동원 오토바이

미스터출신의 가수 정동원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한 가수 정동원을 서울 동대문 경찰서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동원은 오전 12시 경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불법으로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7년생인 정동원은 이틀 전 원동기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경찰은 자동차 전용도로에 오토바이가 달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운전을 하고 있던 정동원을 붙잡았다.

도로교통법 상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외 이륜차가 통행을 한 경우 3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경찰은 “정동원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우선 적발한 후 귀가 조치했고 추후에 보호자가 함께한 상태에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로트 정동원
출처 – 인스타그램 정동원

서울시설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공단이 관리하는 10개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오진입 하는 사건은 2018년 3건 대비 2022년 46건으로 15배 이상 급증했다.

시설공단 측은 CCTV와 도로 순찰대를 통해 오토바이 오진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음에 따라 적발되지 않은 건수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 실제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렞로 정동원도 주행 중이던 운전자의 신고로 인해 적발되었다.

정동원의 소속사는 “원동기 운전면허를 취득한 이후 처음 운전해 자동차 전용 도로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법을 위반했다,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전국노래자랑부터 유명했던 트로트 유망주 정동원

트로트 정동원
출처 – 인스타그램 정동원

정동원은 지난 2018년,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에 출연하며 우수상을 수상했고 유튜브 등지에서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트로트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다.

2019년에는 영재발굴단에 다재다능한 트로트 아이돌로 소개되었고 마지막 회에는 유재석의 캐릭터인 유산슬과 합동 공연을 하기도 했다. 11월에는 인간 극장에 정동원과 그 가족 이야기가 5부작으로 방영되어 소개되었다.

그는 2020년 TV 조선 프로그램인 ‘미스터 트롯’ 출연해 결승전까지 진출했고 최종 5위의 좋은 성적을 얻었다. 2021년들어서 영화 ‘소름’,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 출연하며 가수 뿐 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오토바이 좋아했던 연예인들의 사고 사례

트로트 정동원
출처 – 인스타그램 박민우

지난 2021년, CTS 선교방송 프로그램 ‘아주 특별한 찬양’에 오토바이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박민우의 근황이 공개되었다. 이 날 방송에서 박민우의 아버지가 전화 연결로 출연해 “아들이 몸이 아파 제가 직접 간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우는 2018년 오토바이로 이동 중 동호대교 근방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 쪽에 큰 부상을 입었다. 박민우의 아버지는 “사고 당시 대전에 살고 있었는데, 9시 쯤 사고 소식 듣고 기도하며 서울로 올라왔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올라오니 수술이 끝났고 다행히 119가 외상센터로 옮겨준 덕에 살았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민우가 키가 커서 간병이 힘들기는 하지만 체중이 적게 나가니 지난 3년 동안 잘 간병해왔고 잘 견디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진행자가 연기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에 대해 물어보자 박민우의 아버지는 “신 만이 아실 것이다, 많이 기도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트로트 정동원
출처 – 인스타그램 박민우

이날 방송에서는 모자를 눌러쓰고 휠체어에 앉아있는 박민우의 모습도 공개되었다. 박민우는 2011년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로 데뷔해 SBS 드라마 ‘모던 파머’, ‘돌아와요 아저씨’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다 대체복무 중 사고를 당했다.

‘사랑과 전쟁’의 불륜녀 캐릭터로 유명한 배우 민지영도 남편과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휠체어를 타고 오른 팔과 다리에 깁스를 한 사진을 업로드했다.

민지영의 남편도 왼팔과 다리에 깁스를 해 사고 당시의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짐작케 했다. 민지영은 게시글에 “오토바이 사고가 나면서 아프고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트로트 정동원
출처 – 인스타그램 민지영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고 경위를 보다 자세히 알렸다. 그는 “우리 부부는 라이딩을 즐기는데 차선 변경을 하던 순간 급작스레 오토바이가 날아가 넘어져 사고를 당했고 오른 다리가 오토바이에 깔려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민지영의 남편은 “공사 현장을 지나던 도중 상당히 먼 거리부터 땅이 너무나 깊게 파여있었고 현장 표시를 발견 후 차선을 바꾸었지만 아스팔트가 제거된 곳과의 단차로 인해 바퀴가 부딪혀 넘어졌다”고 덧붙였다.

민지영은 “정말 무서웠고 우반신이 으스러지는 고통을 느꼈다”고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이야기했다. 또 “남편은 상처에 아스팔트 가루가 들어가 바로 수술하기도 했다”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적적으로 많이 다치지 않았다,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트로트 정동원
출처 – 인스타그램 민지영

민지영은 2004년 부터 ‘사랑과 전쟁’에 출연해 불륜녀 연기로 얼굴을 알렸고, 2018년 쇼호스트인 남편 김형균과 결혼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을 남편과 함께 운영중이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뭔 열 여섯 살 짜리가 벌써 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냐”, “오토바이 사고는 결코 가볍게 끝나지 않을텐데 부모는 안말리나”, “박민우도 잘 활동하다 진짜 한 순간에 사고나서 몇 년째 못나오는거 보면 오토바이 타는 것은 도시락 싸들고 말려야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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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린 기자
financehong@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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