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솔로 가수 효민
SNS에 일베 용어 썼다가 논란
일베 의혹 제기되자, 즉각 해명 나선 효민

지난 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그룹 내에서 메인 래퍼로 활동했고, 이후 2014년 부터는 솔로곡을 발표하며 솔로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가수 효민이 뜻밖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8일 효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알리는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이틀 째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상황이다.
효민이 올린 문제의 글은 “어제 뮤뮤 쇼보고 삘받은 차림인데 치마 이미 짧은데 더 짧아야하노 이기”라는 글이었고 곧 이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다.

왜냐하면 효민이 사진과 같이 올린 글에는 ‘~노’, ‘~이기’ 등의 말투가 들어갔고, 이는 극우 성향을 띄고 반사회적인 언행을 보여주는 일간베스트(일베)회원들이 쓰는 용어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 용어들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면서 고인 모욕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말투인데 효민이 공개적으로 사용한 것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효민은 사태를 파악하고 즉각 사과하며 “머선129 같은 의미의 사투리로 잘못 알았다, 조심 또 조심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해명했다.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대체 평소에 뭘 봤길래 저런 말투를 배운 걸까”, “사람이 한 번쯤 실수할 수도 있는 건데 죽일 놈인 마냥 비판이 과하다”, “진짜 저 말투 하나 만으로도 정이 뚝 떨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기생충 주인공 배우 ‘최우식’도 일베 논란에 휩싸여
세계적인 영화 ‘기생충’에서 열연을 펼치고 각종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도 섭렵한 배우 최우식도 과거 일베 회원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그는 과거 자신의 SNS에 다소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독득한 손모양을 이마에 가져다 대며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독특한 손모양이 마치 일베 회원들만의 상징인 손모양을 한 것 같다는 의견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논란을 즉각 파악한 최우식은 다시 “진정해요, 다들 캄다운(calm down)”이라며 글을 남겼고 자신이 올린 사진은 힙합 가수 드레이크를 따라한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비난이 거세지자 그는 심각한 분위기를 파악하고 사과문을 올리며 “오해를 부르는 사진을 올려 죄송하다”며 “제가 좋아하는 힙합가수 드레이크가 하는 제스처 따라한거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는 아무런 뜻없이 올린다고 올린건데 오해를 부르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시 최우식은 모든 SNS의 사진과 글을 지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