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실력자는 황영웅뿐이다” 시위에 나선 일부 팬들
이러한 사태를 보고 경악 금치 못하는 누리꾼들
최근 가장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트로트 가수 황영웅의 일부 팬들이 황영웅을 감싸기 위해 실제로 거리에 나서 화제다.
9일 ‘불타는 트롯맨’ 방송사인 MBN 사옥 앞에는 황영웅의 일부 팬들이 모여 준비한 현수막을 펼치고 황영웅의 하차를 지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리고 이날 모인 이들은 유튜브에도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중계하며, 팬들이 화력을 모으기를 당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이 들고 온 현수막에는 ‘황영웅 인권사수’ ‘기자들 마녀사냥 중단하라’ ‘가짜뉴스 엄마들 뿔났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한 ‘진정한 실력자는 황영웅뿐이다’ ‘황영웅의 시대가 왔다. 인정하라’ ‘MBN은 황영웅을 복귀 시켜라’ ‘엄마들 다 죽는다’ 등의 문구를 펼치며 격한 시위를 이어갔다.
많이 알려진 바와 같이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이라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나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프로그램 초반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 꼽히며 매회 마다 인기를 끌었고, 우승은 황영웅이 차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과거 그의 충격적인 행동들이 스스로의 발목을 잡았고, 상해전과, 학교폭력, 데이트 폭력 등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에 중심에 섰다.
이후 시청자들과 대중들은 하차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그와 제작진은 하차를 하지 않고 사과문만 전달한 채 결승 1차 방송까지 강행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비난의 여론을 못 이긴 그는 방송에서 뒤늦게 하차했고 프로그램이 끝나고 진행되는 콘서트에서도 하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보편적인 여론은 “피해자들에게 진정 어린 사과를 하고 방송에 나오지 말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반대로 황영웅의 팬들은 그를 감싸기 바빴다.
이런 가운데 실제 팬들이 거리에 나와 행동으로 옮긴 것을 보고 많은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일부 누리꾼들은 “미쳐도 곱게 미쳐야지” “자기 자식이 당했어도 저렇게 감쌀건가” “황영웅은 제대로 된 사과를 한 것 같지 않은데 방송에 나오는게 적합하다 생각하나” “피해자들이 방송에 나와 웃고 떠드는 황영웅 모습 보면 얼마나 가슴 아프겠냐”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영웅의 과거 폭행 논란을 최초로 폭로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황영웅이 최근 자숙 대신 팬미팅을 준비한다고 알려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