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통해 ‘이레즈미’부터 상해 처벌 전력까지 밝혀진 황영웅
최근 광고 게재 거절 부터 추가 폭로 예고 까지 논란 가중될 전망

지난 27일, 연예기자 출신의 유튜버인 이진호는 자신의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에 가수 황영웅의 광고를 서울교통공사가 거절했다는 내용을 알리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황영웅 논란 후폭풍, 실화탐사대 욕먹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최근 팬들에게 많은 투표를 받은 가수에 대해 광고를 진행하는 이벤트로 강남대로에 황영웅 옥외 광고가 나간 적이 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해당 광고는 원래 지하철 역내 광고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서울교통공사 측에서 광고 게재를 거절하면서 불발 되었다”며 “이 사실은 광고를 추진한 업체 측에서 직접 공지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이진호는 “해당 공지에서 서울교통공사의 광고 정책 상 황영웅 시안으로 역 내 광고 게재가 불가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공사 측에서 광고를 거절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논란 발생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광고를 게재해주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기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MBC 프로그램 ‘실화탐사대’가 지난 3월 26일 예고편 영상을 통해 다음 방송 주제가 황영웅임을 알린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 예고편 영상으로 인해 황영웅 팬들이 온라인 게시판을 점령했다”고 전했다.

이 뿐 만 아니라 “제작진과 MC를 향해 인신 공격을 하거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고, MBC에 항의 전화를 거는 등의 집단적인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는 사실도 이야기했다.

또 “실화탐사대는 공중파 방송이기 때문에 훨씬 더 꼼꼼히 취재하고 확인했을 것이며 추후 그 방송을 보면 제가 공개한 내용이 일부분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진호는 황영웅의 팬들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황영웅의 팬들이 과거의 잘못으로 한 젊은이의 발목을 잡는 것이 옳은 일이냐며 비난하지만, 피해자의 고통은 아직 진행형이고 다른 학교폭력 연예인들은 이미 하차와 자숙에 들어갔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는 30일에 방송될 실화탐사대의 내용을 반드시 보고, 그때 가서 비판할 것이 있다면 비판하고 저 역시 방송을 보고 검증과 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해부터 데이트 폭력까지 줄줄이 쏟아진 황영웅 과거 논란

황영웅 논란은 이진호가 유튜브에 최초 폭로 영상을 게재하면서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진호는 자신의 폭로 영상 ‘제 2의 임영웅?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충격 과거’영상을 통해 그의 과거 문제들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황영웅이 정장을 고수해온 이유가 바로 ‘이레즈미’라는 문신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당 문신은 비행청소년이나 조직폭력배들이 과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문신들로, 이진호가 공개한 영상 속 사진에는 황영웅이 양 팔에 문신을 한 어린 시절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또 20대 초반에 타인에게 상해를 입히고 처벌을 받은 전과도 있다고 공개했다. 피해자의 제보 내용에 따르면 “황영웅이 말씨름을 하던 도중 갑자기 주먹을 날리고 쓰러진 저의 안면을 발로 찼다”고 전해졌다.

이후 검찰 측의 합의 종용에 어쩔 수 없이 치료비를 포함한 300만원에 합의를 해주었지만 피해자는 아직 까지 진심 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결국 2월 25일, 황영웅은 직접 사과문을 올렸고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측에서도 입장문을 발표해 황영웅이 실제로 2016년에 검찰의 약식 기소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음을 알렸다.

다만 사과문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들과 억울함이 있다는 식의 문구를 사용하며 적반하장격의 태도를 보여 더 큰 논란이 되었다.

이에 이진호는 “황영웅의 훈련소, 군대 관련 제보들도 이어지고 있다, 그 내용이 민감하고 사실 확인이 더 필요하기에 검토 중이다”라는 사실을 밝히며 후속 취재에 대한 내용을 암시했다.

여기에 지난 2월 27일 ‘불타는 트롯맨’의 시청자 게시판에 황영웅의 전 연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폭로글이 올라와 또 다른 화제가 되었다. 글쓴이는 “11년 전 황영웅과 교제할 당시 이미 오래 사귄 다른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황영웅이 만난 여자만 5명을 알고 있다”고 폭로를 시작했다.

이어 “술집에서 나한테 소주잔을 던진 이유도 모르겠다, 내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사과라도 하겠지만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또 글쓴이는 “인생을 통틀어 가장 쓰레기 같은 사람이 너다, 쓰레기인 네가 방송을 하는 것을 보고 주변에서 연락이 오던데 널 감싸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고 비난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의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해당 내용이 확산되었고 현재는 글이 삭제된 상태이다.

앞선 24일에도 8년 전에 헤어진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라며 “너 때문에 시끄러워져 짜증이 날 지경, 폭행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라”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가에서 출연자 이력 점검을 도대체 어떻게 하길래 이런 사람들이 TV에 나오느냐”, “당연히 퇴출해야 할 사람을 제작진들이 끝까지 끌고 간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다”, “실화탐사대에 또 어떤 내용이 나올지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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