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못참아 결국 이별”.. 브라인언 여자친구와 헤어진 충격적인 이유

가수 브라이언, 결혼 못 한다 고백한 충격적 이유
듣고 있던 오은영도 심각한 표정지어…
브라이언냄새

현대인들의 지치고 힘든 마음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고, 멘탈 케어를 위해 정신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조언해주며 흥행하고 있는 채널A 프로그램 ‘금쪽상담소’가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러 고민이 있는 연예계 의뢰인들이 출연하며, 고민을 털어놓고 오은영 박사와 상담 및 대화로 처방을 받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에는 데뷔한지 어느덧 25년차가 되는 가수 ‘브라이언’(본명 주민규)이 출연해 그 동안 말하지 못한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화제가 됐습니다.

브라이언 충격 고백
출처: 브라이언 SNS

그는 1981년생으로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으며, 국내 데뷔전까지 미국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 가수입니다.

1999년 유명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데뷔했으며, 멤버 환희와 같이 꽃미남 듀오로 가요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됩니다.

국내 2인조 남성 듀오 중 최정상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앨범을 발매했고, 코로나 이전까지 활발히 전국 투어 콘서트도 개최하며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능 프로그램, 뮤지컬, 드라마 등에서 활약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 잡았으며, 개인 사업도 여러 개 운영하고 있어 늘 바쁜 나날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이언 충격 고백
출처: 브라이언 SNS

“변기 같다. 거리 유지 안 하면 말 못해”… 심각한 고민 토로

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던 브라이언은 오은영과 만난 충격적인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그의 고민은 바로 ‘냄새’에 너무 예민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브라이언의 매니저도 사전 인터뷰에서 이러한 사항을 전달하며 “브라이언은 제가 불편할 정도다”라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브라이언 본인도 “안 좋은 냄새는 못 참아요. 입이나 발냄새 같은 것 절대 못 참는다”라며 “사람을 처음 만날 때도 냄새로 기억한다”라고 덧붙여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입냄새가 심해 변기 같다. 일정한 거리를 유지 안 하면 말 못하겠다. 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은 사적으로 못 만난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브라이언 충격 고백
출처: 브라이언 SNS

그러면서 “저도 이런 제가 싫다. 이런 성격을 바꾸고 싶다. 하지만 여전히 못 고쳤다”라고 가감없이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후각은 원초적인 감각이다. 남들보다 브라이언씨가 예민한건데 굉장히 불편했겠다”라며 위로하며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얼굴에 이불까지 덮어버려… “결혼은 못 할 것 같다”

상담을 시작하며 오은영은 “그렇게 예민한데 연애는 어떻게 해온거냐?”라는 질문에 브라이언은 자신의 연애사를 고백하며 또 한 번 충격을 줬습니다.

그는 과거 연애사를 이야기하며 “예전에 만난 여자친구들이 입냄새가 좀 심한편이었다”라며 “같이 양치하고 한 침대에 누웠는데 그래도 입냄새가 났다. ‘그냥 빨리 자’라고 말하고 여자친구 얼굴에 이불을 덮어버리기도 했다”라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결국 냄새 때문에 여자친구랑 헤어지게 됐다며 “차마 입 냄새 나서 더 이상 못 사귀겠다라는 말을 못했다. 그래서 먼저 여자친구 쪽에서 헤어지자고 말하게 만들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트라우마 때문에 그는 연애를 13년 동안 하지 못했다고 고백하기도 해 출연진들과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브라이언 충격 고백
출처: 브라이언 SNS

이를 듣던 다른 출연자 박나래는 “그럼 결혼은 어떻게 할꺼냐”라는 질문에 브라이언은 “그래서 제가 결혼을 못한다. 누구랑 같이 있기가 힘들다. 정말 심각한 것 같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걸 쭉 듣던 오은영 박사는 ‘후각과민증’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오은영은 “브라이언은 좋지 않은 냄새가 나면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쌓이고 영향을 받는 것 같다”라고 조언을 했습니다.

나아가 오은영은 “냄새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감정에도 미치기 때문에 기분이 나빠진다. 그걸 못 견디는 것 같다. 이렇게 된 원인파악이 중요한데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라며 상담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브라이언은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아버지가 청결교육을 엄격히 시키셨다. 그로 인해 냄새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이 많이 쌓인 것 같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브라이언 충격 고백
출처: 브라이언 SNS

오은영은 예민하고 괴로워 하는 브라이언을 향해 “가치 판단의 기준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후각과민증은 약과… 20년째 제대로 잠도 못 자

오은영은 정신의학과 박사이자 베테랑 상담사답게 브라이언의 솔직한 고백을 이끌어냈고 더 나아가 또 다른 상담도 시작했습니다.

후각이 예민하다 고백한 브라이언에게 오은영은 “예민한 성격 탓인 것 같다. 성격 또는 감각 때문에 또 다른 불편한 점은 없나”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브라이언 충격 고백
출처: 브라이언 SNS

이에 대해 브라이언은 기다렸다는 듯이 “김은 잠을 제대로 자본 적이 거의 없다. 불면증을 20년 가까이 앓고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계속해서 브라이언은 “예전에 바쁜 활동을 하면서 스케줄이 꽉 차도 2~3일 동안 잠을 잘 못 자고 그랬다”라고 자신의 상태를 말했습니다.

오은영은 “깊은 잠을 못 자는 이유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했고 다시 브라이언은 “누우면 나도 모르게 눈 앞에 그림이 떠오르고 싫어하는 사람들 얼굴이 보인다. 자야된다고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브라이언 충격 고백
출처: 브라이언 SNS

마침내 오은영은 총제적인 진단을 내리며 “브라이언씨는 정신적과잉 활동상태다. 생각이 계속 꼬리를 물며 이어진다. 하나의 생각을 발동하면 뇌가 깨기 때문에 생각이 이어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정도로 예민하면 상대방도 힘들텐데” “연예인도 스트레스가 장난아닌가 보구나” “좀 쉬면서 치료가 필요한 것 같다” “이 상태라면 결혼은 못 할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후각과민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페퍼민트 껌을 씹어 냄새로부터 벗어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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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기자
financejun@finan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