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트로트 가수, 황민우·황민호 아침마당 동반출연
방송에 나와 가슴 아픈 이야기 전하며 눈물 흘려

최근 KBS1 ‘아침마당’에 트로트 가수 황민우, 황민호 형제가 출연했는데, 그 동안 잘 밝히지 않았던 이야기를 전해 많은 화제다.
형 황민우는 어린 시절 리틀 싸이로 SBS ‘스타킹’에 출연하며 화제의 인물이 됐다. 또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뽐내려고 만 6세인 2011년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면서 더욱 많은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로는 종종 방송에 출연하며, ‘리틀 싸이’ 이미지를 굳혔고, 실제로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일약 아역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자 황민우도 리틀 싸이로 활동하며 해외 일정을 다니거나 광고 촬영도 하면서 많은 인기를 누렸다.
또한 이후에도 2014년 싸이의 후속곡 ‘대디’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는 등 연예계 활동을 이어 나갔다.
8년뒤 트로트 가수로 나타난 리틀 싸이
성장기 시절 활동이 다소 뜸했던 황민우의 모습은 8년 뒤에 본격적으로 볼 수 있었다. 그는 트로트 경연대회에 출연하면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어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숨길 수 없는 그의 끼가 트로트를 만나 더욱 빛을 발하는 모습이었고 연속해서 ‘보이스트롯’ ‘트롯파이터’ ‘미스터트롯2’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나갔다.

특히 ‘미스터트롯2’에서는 동생 ‘황민호’와 같이 출연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최백호의 ‘영일만친구’를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쉽게도 본선 2차전에서 탈락한 황민우는 다음을 기약했지만 아직 그의 나이가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점에서 많은 팬들은 더욱 발전할 그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형 만한 아우 있다, 끼를 제대로 물려 받은 동생 황민호
황민우, 황민호 형제는 미스터 트롯2에 동반 출연하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형 황민우는 많은 인지도가 있었기에 모두들 그에게 주목했고, 동생 황민호는 황민우의 동생쯤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황민호 차례가 오고 노래를 시작하자 모두의 예상은 제대로 빗나갔다. 2013년생이라는 매우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는 뛰어난 트로트 감성을 보여줬고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열창을 하자 심사위원과 시청자들 모두를 흥분시켰다.

또한 결과로 증명하듯 그는 본선 4차전까지 진출하며 파란을 일으켰고, 트로트 신동이라고 불리며 많은 팬들을 확보하게 된다.
황민우, 황민호 형제를 괴롭히는 못난 악성 누리꾼들
미스터 트롯2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현재도 여러 트로트 프로그램과 유튜브 활동을 이어가는 형제는 종종 다문화 가정인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5일에도 ‘아침마당’에 출연한 형제는 여러 이야기를 전하던 중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이 안타까워했다.
유튜브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형제에게 일부 악성 누리꾼들은 베트남 국적의 어머니를 비꼬으며 악플을 단다는 사실이었다.
황민우는 이에 대해 “어머니가 베트남 분이신데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이 심한 사람들이 있다. ‘너네 ‘너네 나라로 가’라는 댓글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머니에 대한 악플을 보고 펑펑 울었다. 괜히 좋아하는 노래를 선택해서 어머니를 고생시키고 마음을 아프게 했는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나는 괜찮다. 견딜 수 있다’라고 응원하시더라. 그 덕분에 지금은 멘탈이 더욱 강해졌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악성 누리꾼들의 만행을 들은 사람들은 “민우, 민호 형제여 힘내세요. 악플 다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니 신경쓰지마세요” “악플을 왜 달고 그러냐 참 못난 사람이다. 신경쓰지 말고 앞으로 방송에 자주 나와주세요” “엄마에 대한 악플을 본 어린 아들이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 그런 악플은 무시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형제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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