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신이 쎈 척할 수밖에 없는 충격적인 과거 이야기 밝혀
어른에게 도움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지난 21일, 채널 S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한 레이싱 모델 도유리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며 충격적인 과거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친척이 3~4살 시절부터 아무 이유도 없이 저를 싫어하더라”고 입을 뗐다.
이를 들은 김호영은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이유가 다소 와닿지 않을 수 있으니 자세히 이유를 들려달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도유리는 친척 남동생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등 직접 밝히기 어려운 사건들이 여러 번 있었음을 털어놨다.
그는 “친척의 공부를 봐 주던 도중 제 몸을 만지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바로 어른들께 이 사실을 말했지만 그냥 웃으시더라, 당시 그 어른들의 웃음이 나에겐 비웃음으로 느껴졌었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도유리의 부모님이 “네가 참으라”라며 일방적으로 강요하면서 더 큰 상처로 남게 되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로 인해 모델로 활동할 때는 오히려 도도한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도유리는 “활동할 때엔 소위 말하는 인싸인 것처럼 쎄 보이게 행동한다, 이러면 사람들이 나를 어려워하고 나도 그게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호영은 “가지고 있는 인싸에 대한 이미지가 잘못되었다, 기가 쎄 보이기 때문에 인싸인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잘 지내고 어울리기에 인싸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이 다가오기 어렵게, 못오게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을 아싸로 만들게 된다”고 조언을 전했다.
다음 사연자로는 유명한 틱톡커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퀸동주’가 출연했다. 그는 밝은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이내 심각한 고민을 털어놨다. 바로 사람들이 자신을 혼종 취급한다는 것.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 성소수자인 퀸동주는 걸그룹 댄스를 통해 SNS상에서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동급생들이 단체 카톡방에 초대해 욕을 하고 카톡방을 나가면 끊임없이 초대를 하는 소위 ‘단톡방 고문’을 가하고 자신이 성소수자인 사실을 고의로 타인에게 공개하는 ‘아웃팅’을 시키며 괴롭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이런 괴롭힘을 겪었음에도 퀸동주는 “이젠 당당히 살아가고 싶다”며 스스로 성소수자인 사실을 공개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자신을 괴롭혔던 동급생들에게 “나는 보란 듯이 성공해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고 이를 안좋게 바라보지 않길 바란다”며 굳은 다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다르게 발달한 신체 덕에 매달 6천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BJ 바비앙이 등장했다. 그는 “자신만의 남다른 강점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이 죄가 되냐”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회사를 퇴직한 이후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며 큰 수입을 벌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너무 바빠 부모님을 챙겨드리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명품 가방을 사드릴 수 있는 정도”라며 직장을 다닐때 보다 몇 배는 나아진 워라밸에 대해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방송 구독자들이 짓궂고 나쁜 말을 하는 것 때문에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현재의 직업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고도 전했다. 바비앙은 “그만두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해보았지만, 나를 기다리는 팬들도 있고 이 일로 내 인생을 바꿀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박미선은 “선을 잘 지켜나가면서 스스로 가슴 펴고 당당히 자신의 일에 임해라”라고 따뜻한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도유리가 저럴 만도 하다, 어린 나이에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겠나”, “부모님도 동조했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가족이냐”, “퀸동주는 어린 나이인데도 저렇게 버티는 모습이 참 대견하다, 앞으로 대성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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