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압류만 끝나면 70년 먹고 살아…” 이상민, 소개팅 자리에서 숨겨둔 재산 공개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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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이상민, 소개팅 나선 모습 포착
소개팅 상대에게 먼저 재산 상황 오픈하며 적극적으로 어필해
이상민-저작권료

지난 26일, SBS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은 69억에 달하는 빚을 청산했다는 소식과 함께 엄청난 저작권료 수익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민이 레스토랑에서 인생에서 처음으로 소개팅에 나선 모습이 나왔다. 소개팅 장소에 같이 나온 김준호는 올해 이상민이 빚을 다 갚는다고 이야기해 곧 69억원에 달하는 빚 상환이 곧 마무리 될 것임을 밝혔다.

소개팅 자리에 나온 이상민은 “나는 소개팅을 방송에서 한 두 번 해본 것 외에 개인적으로 해본 적이 없다, 근데 굉장히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준호는 그것이 소개팅이 설레는 이유라고 답했고 이상민은 “룰라 사랑 노래가 100곡 가량되는데 내가 전부 다 작업한 것”이라고 답하며 긴장한 티를 감추려 했다.

이상민 빚
출처 – 인스타그램 이상민

이를 들은 김준호는 “지금 2023년인데 1999년의 룰라 얘기는 하지마라”며 일침을 가했다. 소개팅 상대가 오자 김준호는 비싼 메뉴들을 시켰고, 이상민은 와인을 주문하며 호감의 표시를 건넸다.

소개팅 상대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두 사람. 상대는 85년 생으로 제약회사를 다니고 있는 김유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이상민이 73년생으로 무려 12살 차이였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저에겐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어서 한 번 갔다왔다”고 조심스레 말을 건네자 김유라는 “이혼 사실을 모르면 간첩이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상민 빚
출처 – 인스타그램 이상민

이에 이상민은 “그걸 다 아시면서도 소개팅에 나오신 이유가 궁금하다, 아마 주변에서 다 말리실 것 같은데, 집에서는 모르시냐”고 걱정 어린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유라는 “부모님도 알고 계시고 잘 만나고 오라고 이야기하셨다”고 답해 이상민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상민은 급작스럽게 자신의 빚이 올해면 다 마무리 될 것임을 상대에게 알렸다. 이를 들은 김유라는 “고생 많으셨다, 축하한다”고 답했다. 또 이상민은 자신의 저작권료 수입에 대해서도 깨알 어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직까지는 압류 상태이지만, 늦어도 내년 초에는 압류가 풀릴 것이다”고 입을 뗐다. 그리고 “작사만 100여 곡, 작곡은 80여 곡 정도 되고 제가 사망해도 그 이후 70년 간 상속이 된다”며 어필했다.

이상민 빚
출처 – 인스타그램 이상민

이를 듣던 서장훈은 “아마 마음에 들었으니, 저렇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신동엽도 “저작권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큰 그림 같다”고 거들었다.

이윽고 이상민은 김유라의 이상형을 물었다. 자신은 웃는 것이 예쁜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이야기하자, 김유라는 “일타스캔들 드라마 속의 정경호처럼 츤데레지만 다정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급작스럽게 이구동성 게임도 제안했다.그러나 김유라가 자꾸 다른 답을 골라 실패했고 이에 주우재는 “왜 이렇게 자꾸 자기 무덤을 파느냐”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상민 빚
출처 – 인스타그램 이상민

이상민은 회심의 질문으로 “이상민 vs 정경호”를 꺼내들었는데, 김유라가 일말의 지체 없이 이상민을 선택했다. 이에 이상민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패널 모두가 그의 빚 청산 후의 새로운 삶을 찾기를 응원하며 마무리되었다.

이상민은 혼성그룹 룰라 출신으로 당시 리더와 메인 래퍼를 맡아 활약했다. 1990년대 말 부터 제작자로 나서며 샤크라, S#arp, 컨츄리꼬꼬의 그룹을 데뷔, 성공시키며 2000년대까지 프로듀서로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엑스라지, QoQ가 실패하고 프로듀싱한 앨범들이 잇달아 실패하면서 사업가로 변신을 꾀했으나, 2005년 부도로 70억에 가까운 빚을 떠안았다.

그 후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불법 대출을 알선하는 등의 논란을 만들며 외면 받다가, 2012년 음악의 신을 통해 재기에 성공하면서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다시금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소개팅 상대 한테 대뜸 재산부터 공개하는 것이 웃겼다”, “어차피 방송 상 설정일 것 같아서 별로 흥미가 가질 않는다”, “그래도 빚 다 갚고 나면 금방 부자 될 듯하다, 역시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것이 아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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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린 기자
financehong@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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