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 충돌 일어난 수단, 대한민국 교민 28명 구출 작전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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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내전 때문에 세계 각국들 자국민 철수 작전 돌입
대한민국 교민 28명, 철수 작전에 만전을 기하는 중
수단-철수작전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수단에서 무력 분쟁이 일어나는 가운데 대한민국 교민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철수작전에 나섰다.

이미 미국 등 여러 나라가 자국민을 안전하게 철수시키는데 성공해 주목받았는데 특히 미국은 철수작전을 위해 신속히 특수부대원과 헬기를 투입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수단 내에서 체류중인 70여명의 대사관 직원들과 다른 나라 외교관 등 100여명의 민간인을 무사히 철수시킨 것으로 전해져 박수를 받고 있다.

수단 내전
출처: 미리캔버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쟁이 가장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하르툼 시내 미 대사관에 미군의 치누크 헬기가 착륙해 민간인을 태우고 인근 국가인 에티오피아로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열흘 가까이 이어지고 있던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의 교전이 치열한 상태여서 민간인들은 공항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미 특수부대원들이 재빨리 투입됐고 총 한 발 쏘지 않고 철수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단과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인 사우디 아바리아도 자국민 철수에 성공했는데, 사우디는 바다를 이용해 철수 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단 내전
출처: 연합뉴스 (사우디로 철수한 민간인들 모습)

사우디는 자국민 약 90여명과 쿠에이트, 카타르, UAE, 이집트 등 총 12개국의 국민 66명까지 사우디로 안전하게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현지 언론들은 수단 시내를 빠져나온 민간인 약 150여명을 항구도시로 이동시킨 뒤 배로 옮겨 타고 무사히 사우디로 빠져 나왔다고 밝혔다.

당시 공항이 폐쇄되고 항공기의 이용이 어려워 위험한 육로 이동 후 뱃길을 선택한 작전이었지만 결과는 매우 좋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먼저 민간인 및 자국민 철수작전에 성공한 나라들의 사례를 본 우리나라도 교민 28명을 안전하게 철수시키기 위해 모든 경로를 염두해두고 있다.

수단 내전
출처: 연합뉴스 (공중 급유 작전 중인 우리 공군)

작전에는 공군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가 투입되고 707대테러 특임대, 공군 공정통제사 등 50여명의 병력도 파견된다.

또한 해상 철수작전을 대비해 오만에 있던 청해부대의 충무공이순신함을 인근 해역으로 이동시키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전을 펼치고 있는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이 세계 각국의 자국민 철수에 대해 돕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휴전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AP통신도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21일부터 약 사흘간 휴전에 들어간 상태라고 알렸다. 그러나 대규모 교전은 휴전중이긴하나 산발적인 무력충돌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수단 내전
출처: 미리캔버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실제로 프랑스 국민은 철수과정에서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카타르 측은 차량이 공격당해 약탈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우리 군의 교민 철수 작전이 무사히 성공을 거두길 많은 국민들이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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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기자
financejun@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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