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한영과 박군의 이모들이 오열한 모습까지 전파를 타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전사 출신으로 가수 한영과 결혼해 화제가 된 박군은, 6일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건강에 문제가 생겨 병원을 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디스크 파열로 걷지도 못해
그는 어깨 부상과 허리 디스크 파열로 긴급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6개월 동안 디스크가 터진 줄 모르는 상태로 고통을 참고 생활을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통증이 생겼을 때 곧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으면 됐지만 고통을 참고 버텨서 상태가 더욱 심각해진 것.
의료진은 여기서 수술이 더 늦어졌다면 마비 위험까지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데 이날 허리디스크 때문에 방문한 박군에게 다른 병이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스튜디오가 충격에 휩싸였다.
심지어 정밀검사결과 새롭게 발견된 병은 ‘완치 불가’ 판정까지 받아 더욱 심각한 분위기가 됐다. 특히 한영은 특전사 출신의 남편이라 더 건강한 줄 알았는데 결혼한지 1년 만에 여러 질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한영은 허리디스크 수술 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박군을 위해 하루종일 옆에서 케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손발톱을 깎아주기도 하고, 씻겨주는 등 내조를 발휘한 것.
박군은 아내와의 8살 차이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내조를 받는게 익숙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를 본 MC들은 “특전사 출신이 결혼 1년 만에 아기가 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군이 수술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모들이 한달음에 달려왔는데, 이 때 박군은 지금까지 말하지 않았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결혼 후 어머니가 꿈에 처음 나왔는데”라고 말문을 열며, 꿈속에서 본 어머니의 모습을 털어놨고, 이를 들은 이모들과 한영은 눈물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모들을 통해 되짚어본 어머니와의 추억
박군은 방송을 통해 자신이 홀어머니를 통해 자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이 됐을 때 어머니가 요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2007년 결국 임종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군은 어머니와 이별 후 이모들을 어머니 처럼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혀왔다. 과거 한 방송에서는 이모들과 먼저 세상을 떠난 박군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박군의 큰이모는 “준우가 군대에 있을 때 내내 우리 박군 우리 박군 했다. 밤이든 낮이든 아들이 보고파 울었다. 면회를 가고 싶다고 몸이 아프니 갈 수나 있냐.”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박군은 “너무 오고 싶어 하셨는데 말렸다. 혹시나 건강이 더 안좋아지실까 그랬다”며 가슴아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