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수 명현만과의 2차전 대결 원해
“직접 보는 앞에서 핸드랩 감겠다.”
밴디지(주먹과 손가락 보호를 위해 감는 붕대) 사건과 관련하여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29) 선수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또 다시 표하며 충격적인 발언을 해 화제다.
명승사자 명현만(38)선수와 무제한급 킥복싱 매치를 통해 3라운드 48초만에 승리를 거둔 황인수 선수가 밴디지 논란과 관련하여 명현만 선수와 2차전을 한다면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핸드랩을 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명현만 선수가 황인수 선수와의 2차전을 하게 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지난 2023년 3월 13일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로드 FC 최영기 변호사(법무법인 승전)와 정문홍 회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황인수 선수 밴디지에 관한 내용에 대해 다뤘다. 또한, 황인수 선수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밴디지 사건과 관련하여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밴디지 사건은 황인수 선수와 명현만 선수가 경기를 펼친 ‘ROAD FC 063’에서 황인수 선수가 밴디지에 석고를 넣었다는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이에 정문홍 회장은 “대기심이 밴디지를 확인하고 서명하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글러브까지 직접 끼워주기 때문에 중간에 이물질이 들어갈 수 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정문홍 회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혹은 끊이지를 않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확실한 사실을 밝히기 위해 ‘101번지 남산돈까스’를 변호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해진 최영기 변호사와 정문홍 회장이 황인수 선수와 직접 전화 통화를 연결해 물었다.
최영기 변호사는 “석고 친다. 딱딱하게 만든다.에서 이제는 ‘가로 테이핑’ 문제까지 왔다. ‘가로 테이핑’으로 딱딱하게 만들면 무기처럼 될 수 있다는 얘기 아니냐?”고 황인수 선수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황인수 선수는 “그런 일 없다. 거즈를 덧댄 다음 거기에 고정을 한 번 한다. 한 바퀴 돌린 다음 덧대지도 않았다.”라며 “그 당시 사용했던 핸드랩 잘라서 안에 검사해봐도 된다”고 답했다.
황인수 선수와 명현만 선수의 경기는 관심이 컸던 만큼 많은 이슈를 남기게 되어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는 2차전에 관한 내용들이 거론되고 있었다.
최영기 변호사는 자신도 격투기 커뮤니티 ‘앤디훅’의 회원이라고 밝히며, “황인수 선수 글 많이 보는데 깔끔하게 해소하는 방법은 재경기 뿐이라는 의견들을 많이 본다.” 라고 말했다.
이에 황인수 선수는 “명현만 선수만 동의한다면 2차전 하고 싶다. MMA든 킥복싱이든 한 번 더 해도 된다. 하지만, 명현만 선수가 동의 할까? 사실 그게 의문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황인수 선수는 “리벤지 매치 해드릴 생각 있다”고 말하며 “명현만 선수가 직접 보는 앞에서 핸드랩 감으라면 감겠다. 또, 감으라는 대로 감겠다. 맨손으로 하라면 맨손으로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만일 명현만 선수가 황인수 선수와의 2차전을 동의 한다면 이 둘의 대결은 빠르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명현만 선수는 최근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은퇴를 선언한 바 있어 실제 이 대결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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