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아시아 top 10 여행지” ..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가성비 여행 성지는 어디?



아고다 선정 ‘아시아 가성비 여행지’ 9위 선정
1박당 평균 12만 원대 숙박비 기록
여행
대전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한때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던 대전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의 선정, 급증하는 관광객 수, 혁신적인 관광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대전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체계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과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이 있다.

글로벌 인정받는 가성비 관광도시로의 부상

여행
여행지 순위 / 출처 : 연합뉴스

대전은 최근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발표한 ‘2025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하루 평균 숙박비 12만6천294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도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인도 티루파티, 태국 핫야이 등 아시아의 주요 관광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다.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대전을 찾은 방문객은 총 846만3천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여행
대전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더욱 고무적인 것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국내 여행지 점유율 분석에서 대전이 2023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특히 온라인 여행기업 ‘놀유니버스’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대전의 숙박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190% 급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전시는 2025년을 겨냥해 더욱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2025 대전시티투어’는 정기투어, 특별투어, 맞춤형 투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도시 전체를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마실코스’와 ‘주말피크닉’으로 구성된 정기투어, ‘빵시투어’와 ‘아트코스’ 등의 특별투어는 MZ세대의 취향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여행
대전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전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관광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간관광 활성화, 수요 맞춤형 콘텐츠 개발, MZ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 등을 강화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더 많은 여행객이 대전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잼도시’라는 과거의 이미지를 벗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대전의 변화는 단순한 이미지 개선을 넘어 실질적인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의 혁신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가성비 좋은 여행지로서의 입지 구축과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은 대전이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파이낸 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