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는 생수, 이렇게 두시면 안됩니다” … 생수 보관 시 ‘절대 하면 안 되는’ 실수



플라스틱 용기에 밀봉된 생수
잘못 보관하다간 상할 수 있어
생수
생수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생수 소비가 급증하면서 올바른 생수 보관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생수는 안전하다고 믿지만, 잘못된 보관 방법으로 인해 세균 번식과 발암물질 발생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생수의 안전한 보관과 섭취를 위한 주의사항을 강조하고 있다.

개봉 후 당일 섭취가 원칙…보관 할 때는 환경이 중요

생수
생수 / 출처 : 뉴스1

생수는 밀봉된 상태라 하더라도 보관 방법에 따라 품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개봉한 생수의 경우 당일 내 섭취가 필수적이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입을 대고 마신 생수는 단 하루 만에 세균 수가 4만 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속 세균이 생수에 유입되어 급속도로 번식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생수를 마실 때 직접 입을 대지 말고 반드시 컵에 따라 마실 것을 권장한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개봉한 생수를 냉장 보관한다고 해도 세균 번식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므로,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

생수
생수 / 출처 : 뉴스1

생수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서는 환경적 요인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직사광선과 고온은 생수 품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플라스틱 소재의 페트병이 고온이나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와 같은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폭염 시기에는 베란다나 실외에 생수를 방치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택배로 배송된 생수도 즉시 실내로 옮겨야 하며,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해야 한다.

실내 보관 시에도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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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보관 / 출처 : 파이낸뉴스

생수 보관 시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세제나 락스와 같은 화학물질과 함께 보관하는 것이다.

페트병은 주변의 냄새를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강한 향이 나는 물질과 함께 보관하면 생수의 맛과 품질이 변할 수 있다. 따라서 생수는 반드시 식품류와 함께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생수병을 재활용하려 하지만, 이는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 생수병은 구조적 특성상 입구가 좁고 내부가 넓어 완벽한 세척이 어렵다.

불완전한 세척으로 인해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생수병을 다른 용도로 재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생수
생수 / 출처 : 뉴스1

생수의 안전한 섭취를 위해서는 올바른 보관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개봉 후 당일 섭취, 적절한 보관 환경 유지, 화학물질과의 분리 보관, 재사용 자제 등의 기본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생수는 우리 일상에서 필수불가결한 음료이므로, 올바른 보관과 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섭취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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