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도 ‘이 음식’ 많이 먹다 당뇨 전 단계까지”…혈당 조절 어떻게 해야 하나 봤더니



배우 인교진, 유튜브 채널서 건강검진 결과 공개
피검사에서 당화혈색소 높게 나와
식습관 보니 탄수화물 높고 ‘김밥’ 좋아해
당뇨
당뇨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배우 인교진은 최근 건강검진에서 “당뇨 전 단계” 판정을 받았다. “나는 탄수화물 중독 같다”는 그의 고백은 많은 이들의 식탁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최근 들어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식단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간식 선택에 있어 많은 당뇨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같은 고민을 했던 방송인 이경규는 자신만의 비법으로 혈당을 낮췄다.

최근 연예인들의 당뇨 관리 사례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들이 주목받고 있다.

당뇨 전 단계 진단과 식습관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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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단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배우 인교진의 사례는 잘못된 식습관이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그는 최근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게 나와 당뇨 전 단계 판정을 받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일반적인 김밥은 밥의 양이 많고 채소 양은 적어 혈당 상승을 억제해줄 식이섬유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당뇨 전 단계는 공복 혈당이 100-125 mg/dL이고, 당화혈색소가 5.7~6.4%일 때를 의미한다. 이 시기에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방송인 이경규의 사례는 식습관 개선을 통한 당뇨 관리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 당화혈색소 6.8%였던 수치를 5.8%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는데, 이는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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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단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그의 식단은 아침에 달걀 두 개, 김 두 장, 과일 하나로 구성되며, 점심에는 현미밥과 간고등어, 김치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턱대고 아무 음식이나 먹었다가는 혈당이 크게 올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그래서 소개된 ‘안심 간식 10가지’는 당뇨 환자뿐 아니라 혈당 관리가 필요한 누구에게나 유익하다.

첫 번째는 ‘삶은 달걀’이다. 달걀 하나에는 6.3g의 단백질이 있어 식후 혈당 급증을 막아준다. 연구에 따르면 “2형 당뇨 환자 65명이 매일 달걀 두 개를 12주간 먹은 결과, 공복 혈당과 A1c가 크게 감소했다”고 한다.

두 번째는 ‘요거트와 베리’다. 베리는 항산화 물질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요거트 속 프로바이오틱스가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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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단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세 번째는 ‘아몬드’로, 28g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가득하며, “24주간 섭취한 사람들의 장기 혈당 수치가 3%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

이어 ‘채소와 후무스’는 섬유질과 단백질을 동시에 제공하며, ‘아보카도’는 식후 혈당 급증을 예방하는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사과 조각과 땅콩버터’는 비타민과 섬유질의 조화로 혈당을 안정시킨다. 또 ‘육포’는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좋은 간식이다.

‘구운 병아리콩’ 역시 단백질과 섬유질 덩어리다. ‘참치 샐러드’는 오메가-3가 있어 염증을 줄이고, 마지막으로 ‘홈메이드 단백질 바’는 첨가당 없이 만들면 혈당 관리에 유익하다. 특히 시판 단백질 바는 당이 많아 위험하니 직접 만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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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단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성공적인 당뇨 관리를 위해서는 단순히 간식 선택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간식 선택이 모두 중요하다.

특히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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