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 있는거 아니냐..” 황광희, 유재석 앞에서 힘들게 꺼낸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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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희 ‘유퀴즈’에 출연해 솔직한 심정 밝혀
무한도전 당시 큰 부담감
시기, 질투, 욕심 전부 내려놔…
황광희 유재석

방송인 황광희가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그 동안 연예인으로 생활하며 겪었던 감정들을 토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23년 3월 15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방송인 황광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광희는 MC유재석, 조세호와 만나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열정이 과해 한 때 비호감 이미지였던 황광희는 사람들이 보내는 비난을 받아들이지 못해 힘들었다고 한다.

황광희
사진=황광희 인스타그램

하지만, 욕심을 내려놓고 난 뒤 부담감이 사라졌고, 이후 대중들은 달라진 황광희를 보고 비판 보단 응원과 웃음으로 그를 맞이하고 있다.

먼저 황광희는 무한도전 합류 당시를 떠올리며 “쉽지 않은 기회에 천운을 타고 났다고 해서 합류했는데 너무 어려웠다.”고 밝혔다.

아니나 다를까 당시 무한도전 팬들은 “기껏 뽑아놨더니 잘 못한다. 이게 광희의 한계구나”라는 글들이 도배돼 방출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전했다.

대중들의 가혹한 평가 속에도 그의 끈기는 빛을 발휘했다. 특히 그가 활약했던 ‘무도 공개수배’ 추격전은 그의 끈기와 집념을 볼 수 있었던 특집이었다.

황광희
사진=황광희 인스타그램

물 위를 달리거나,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추격전의 긴장감을 잘 살려 주었다.

기존에 있던 무한도전 멤버들은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호흡을 맞춰왔었기 때문에 새로운 멤버인 광희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황광희가 취한 행동은 튀는 것보다는 묵묵하게 끈기있게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 뿐이었다.

자리잡고 군대 다녀왔더니… 사라진 무한도전

하지만, 당시 광희에게는 군 입대라는 문제가 직면해 있었고, 결국 입대를 하게 되었다. 이후 성실히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을 했지만, 제대후 활약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무한도전이라는 무대가 사라져 버렸다.

군 제대후 광희를 위한 무대는 사라지고 없었다. 무한도전이라는 크고 강력한 울타리가 없어진 뒤 그에게 다시 시작하는 일은 매우 버거운 일이었을 것이다.

황광희
사진=황광희 인스타그램

당시 황광희가 나름대로 새운 전략이 ‘욕심 덜어내기’였다. 각종 방송을 통해 거짓없는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한걸음 다가갔고, 이 부분이 시청자들을 제대로 공략하는 포인트가 되었다.

이후에도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여 유재석, 이효리, 비를 그룹으로 하는 ‘싹쓰리’의 매니저 역할을 통해 톡톡히 감초 역할을 해내면서 대선배들 사이에서 확실한 자신의 색깔을 찾아갔다.

군 입대전 황광희는 아이돌로서 과감한 성형고백과 같은 멤버인 임시완, 박형식등을 시기 질투하는 모습으로 솔직함과 무례함 그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방송을 하며, 대중들의 미움을 사기도 했다.

그의 이런 노력과 열정, 당당함이 오히려 대중들에게는 부담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군 제대 이후 황광희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보였던 시기, 질투, 욕심 등은 전부 거둬냈고, 거부감 없는 모습과 호감가는 모습으로 방송에 임하고 있어 대중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인성탐지견이라는 웃지못할 별명도..

황광희는 탑, 승리, 정준영 등 논란이 생긴 방송인들과 거리를 두었던 과거가 알려지면서 ‘인성탐지견’이라는 웃지못할 별명도 생겼다.

황광희는 무한도전에서 전 빅뱅 멤버인 ‘탑’과 댄스를 하던 중 탑이 이상한 춤을 추자 “눈빛이 이상하다”고 말하며 뒷걸음 쳤다.

황광희
MBC 무한도전 – 황광희 탑

이후 탑은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밝혀지며 황광희의 발언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또, 정준영과의 일화도 빼놓을 수 없다. 정준영은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황광희에게 같이 어울리고 싶다고 말했지만, 황광희가 “프로그램에 피해를 주기 싫어 나가지 않겠다”고 말한 일화를 공개했다.

방송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정준영은 버닝썬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황광희가 이들의 인성을 알아봤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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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기자
financemin@finan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