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다 보면 너무 잘 어울려서 연기인지 현실커플인지 의심이 되는 배우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드라마에서 애정씬을 찍다가 서로 눈이 맞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배우도 사람인지라 애정씬을 찍으며 스킨쉽하고 가까이 지내다가 자기도 모르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결혼에 골인한 현빈-손예진 커플과 이상우-김소연 커플, 여전히 사랑스러운 커플로 언급되고 있는 혜리-류준열 커플 등이 드라마 속 연인에서 커플이 된 대표적인 케이스인데요.
오늘은 드라마를 찍을 때 사심 때문에 일부러 키스신 NG를 냈다는 배우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심은하와 키스신NG 30번 냈다는 신현준
최근 신현준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심은하와의 있었던 키스신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는데요.
MC 신동엽이 신현준에게 “예전 작품 중에 신현준 씨가 교포 역할을 할 때 심은하 씨가 웃음이 계속 터지는 바람에 NG가 30번 넘게 났었다는데”라며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신현준은 “제가 당시 맡은 역할은 한국말이 서툰 입양아였다. 심은하를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좀 불쌍한 캐릭터였다”고 운을 뗐는데요.
그러면서 “심은하가 일을 다 마치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떠나는데 키스신이 있었다. 엔딩 장면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대사가 되게 멋있었는데, 나도 심은하 따라서 한국 갈 거라고 하면 심은하가 ‘엄마 찾으러 가는 거냐’고 묻는다. 그럼 내가 심은하를 보면서 ‘돵신이 가기 때문이에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심은하가 그걸 듣고 있다가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아마 결국 엔딩 타이틀이 입술이 안 닿고 끝났을 것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낳았습니다.
조인성과 키스신을 찍고 싶었던 박경림
박경림은 MBC 드라마<뉴논스톱>에서 조인성과 커플로 호흡을 맞췄는데요. 나중에 박경림은 SBS 예능<강심장>에 출연해 조인성과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밝히며 화제를 낳았습니다.
당시 박경림은 “원래 양동근과 하는 키스신만 있었는데 내가 감독님께 직접 건의를 해서 조인성과 키스신을 넣었다. 일부러 NG를 내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는데요.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조인성이라면 가능하다”, “이해한다”, “나 같아도 그러겠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키스신이 짧아 NG낼까 생각했다는 채정안
채정안은 2009년 소지섭과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 호흡을 맞췄는데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하는 도중 함께 호흡을 맞추며 키스신을 촬영했던 소지섭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채정안은 소지섭과의 키스신에 관해 “워낙 로맨틱하게 그려지는 장면이다 보니 따뜻한 느낌의 입맞춤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하며 “키스신이 너무 짧아서 일부러 NG를 낼까도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일부러 키스신 NG를 냈다는 키스 장인 김영광
2021년 방영된 KBS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김영광이 출연해 키스신 비하인드를 풀었는데요.
MC들이 김영광에게 “일부러 NG를 내기도 하냐”고 묻자, “솔직히 실제로 그런적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MC들이 놀라자 당황한 김영광은 “로코의 꽃이라고 할 만큼 키스신이 중요해서, 키스신을 촬영하다가 내가 연기가 부족했다거나 감정이 충분하지 못했거나 그러면 다시 하면 안 되겠냐고 많이 하는 편이에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영광은 과거 수애, 박보영, 경수진 등 여배우와 키스신을 찍은 적이 있는데요.
해당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키스신 촬영장 영상을 검색해보며 김영광이 일부러 키스신 NG를 낸 상대가 누군지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눈 감고 뽀뽀해서 키스신 NG만 17번 낸 조이현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글로벌 스타가 된 배우 조이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키스신 NG만 17번 냈다고 고백했는데요.
<복수노트>라는 드라마로 로몬과 호흡을 맞췄다는 조이현은 “비하인드 영상에서 키스신을 17번 찍었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눈을 감고 다가가서 인중에 뽀뽀했다고 했는데, 잘 안되어서 10분 동안 휴식을 갖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만난 지 세번 만에 키스신 찍은 서효림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강기영과 찰떡 케미를 보여준 서효림은 채널 올리브<서울메이트>에 출연해 강기영과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는데요.
“키스신 NG가 20번이 났다”고 말문을 연 서효림은 “상대 배우인 강기영이 키스신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내가 리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그러면서 “만난 지 세 번 만에 키스신을 찍어야 해 정말 서먹서먹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키스신 NG만 50번 낸 NG왕 김재중
김재중과 왕지혜는 2011년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연인으로 출연했는데요. 드라마 이후 <최강희의 야간비행>에 출연한 김재중은 왕지혜와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털어놨습니다.
김재중은 “왕지혜와 키스신을 위해 진짜 열심히 키스했다. 촬영을 50번도 넘게 했다. 만약 NG상이 있다면 그 상은 따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드라마 속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요. 드라마 속 주연 남녀 배우들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경우 시청자들은 주인공들이 실제로 연인 관계로 발전하길 바라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그런 케미스트리는 드라마의 한 장면을 위해서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열심히 촬영하는 배우들이 있기 때문이겠죠? 앞으로 많은 청춘 스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현실 커플 같은 케미스트리를 기대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