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스타의 끝 없는 추락
사진 한 장으로 또 다시 구설수
음주운전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1일, 김새론은 자신의 SNS에 생활고를 인증이라도 하듯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그는 한 프랜차이즈 카페 유니폼을 입고 빵을 만들고, 매장에서 근무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사고 후 약 10개월 만에 올린 것으로, 부담을 느낀 탓인지 24시간만 공개됐다 숨겨지는 형태로 올렸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그의 사진을 곧바로 더쿠 등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화제가 됐다.
별다른 문구 없이 사진만 올렸지만, 음주운전 사고 후 열린 공판에서 “피해배상금 지급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변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정적 여론이 일은 것.
지난해 5월 음주운전 후 생활고 주장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비틀거리다 인근 가로수와 변압기를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김새론은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을 한참 웃돈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그는 촬영중이던 작품에서 모두 하차했고,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인근 상가 자영업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공판에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변론한 사실이 알려졌는데, 과거 방송에서 공개한 고가 차량과 집이 재조명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일었다.
일하는 사진 올렸다 오히려 역풍
김새론은 생활고를 인증이라도 하듯이 커피숍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을 SNS에 업로드했다.
그런데 사진 속 김새론은 위생장갑을 착용한 상태로 머리카락을 만지고 다시 묶는 등 비위생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또한 계산대 앞에선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정작 제조실에서는 마스크도 없고 머리카락도 풀어헤친 상태인 사진을 공개해 일명 ‘설정샷’이 아니냐는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빵 만들 땐 모자도 안 쓰고 노마스크라니 위생이 불량하네” “알바가 어색해 보이네” “그러게 왜 한 순간 모든 걸 날리냐 반성 제대로 하길” “그냥 조용히 반성하지 무슨 사진을 올려 또 욕먹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거 방송에서 20억대 아파트 인증
앞서 김새론은 2020년 20살이었던 당시 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동생과 함께 거주하는 서울시 성동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최고 42층에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급아파트로, 김새론이 거주 중이던 곳은 방의 구조상 48~49평대인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에도 해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형 주택 기준 17억원, 43평형 매물이 23억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송 후 초고가 아파트에 산다며 일부 네티즌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2억원대 고급차량 인증에 초호화 변호인단까지
김새론은 또 해당 방송에서 5천만원대의 볼보 XC40 차량을 인증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SNS를 통해 출고가 2억원이 넘는 벤틀리 컨버터블을 인증하기도 했으며, 음주운전 사고 당시에는 가격이 1억원이 넘는 레인지로버를 몰았다.
그런데 이런 고가 아파트와 차량을 인증했음에도 최후 변론에서 ‘생활고’를 언급하면서 동정의 여론은 금방 사라지고 다시 차가워졌다.
돈이 없다고 생활고를 호소한 김새론이 국내 대형 로펌 소속의 전관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새론의 변호사 측은 “수임료가 보통 보다 낮은 편이다”라고 해명하기도 했지만, 대중들의 시선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이다.
물론 본인의 방어권 차원에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할 수 있다면 최대한 동원하는 것이 당연하나, 앞서 생활고를 언급했기 때문에 앞뒤가 안 맞는다는 이야기가 많은 상황이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누리꾼들은 “가난 코스프레 하냐” “생활고 언급하더니 비싼 전관 변호사 쓰냐” “연예인 걱정은 하는 거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고, 당시 동승했던 사람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음달 선고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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