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윤지 시어머니 김영임
그가 밝힌 자신의 시집살이
며느리 시절 점수는 50점?
국악 대모로 불리는 김영임은 요즘 사람들에겐 상당히 생소한데요. 하지만 남편 이상해와 결혼을 하게 된 이야기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바로 ‘납치혼’ 논란 때문인데요. 이런 안좋은 결혼 사연 때문인지 김영임이 시댁과의 생활에서 자신이 좋은 며느리가 아니었음을 한 방송해서 고백했습니다.
김영임이 남편인 이상해와 시댁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그 사연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국악 대모 김영임이 전한 며느리, 시집생활 이야기
지난 5일 TV 조선의 프로그램 ‘스타 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김영임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김영임은 자신의 며느리인 김윤지와 동대문 시장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NS윤지로 활동하던 김윤지는 지난 2021년 김영임의 아들과 결혼을 하며 가족이 되었는데요. 출연진들이 김윤지에 대해 물어보자 김영임은 “아빠들끼리 선후배 사이인데, 윤지의 아버지가 어려운 연예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베풀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4학년 때 윤지를 처음 봤는데 너무 예뻤고 고등학생 때에는 LA에서 만났는데, 그 때 우리 아들과 비밀 연애를 했다”고 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또 김영임은 “며느리로서 99점을 주고 싶다”며 김윤지를 칭찬했는데요. 하지만 본인의 며느리 점수는 50점도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해 출연진들이 그 이유를 궁금해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임이 직접 그 이유를 답했는데요. 그는 “과거 일이 많았었고 사람들한테 받은 상처로 인해 공황장애가 오는 바람에 1년 이상 칩거했었다”며 충격적인 과거사를 털어놓았습니다.
또 “친정에서 막내로 자라다 스물 여덟에 맏며느리가 되면서 책임감이 어깨를 짓눌렀다”며 “여기에 공연까지 하다보니 에너지 소모에다 정신적인 갈등이 겹쳐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도 고백했는데요. 김영임은 이후 두 번의 큰 수술을 받으면서 죽음길까지 갔다 왔다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야 깨달은 시어머니의 사랑
이날 방송에서 김영임이 시어머니에 대한 회상을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김영임의 남편 이상해는 한 번도 김영임의 편을 들어준 적이 없다고 합니다.
봉건적인 사람인데다 시어머니께 효자다 보니 김영임을 많이 힘들게 했다고 하는데요. 집안에 무슨 일이 벌어지면 그저 “어머니께 잘못했다고 얘기해라”고 다그쳤다고 합니다.
김영임도 어린 마음에 죄송합니다라고 끝까지 하지 못했다며 어린 나이에 시집살이를 해야하는 고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케 했습니다. 하지만 시어머니에 대한 마음 만큼은 각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지는 “장례식장에서 정말 많이 우셨을 정도”라고 언급했는데요. 이에 김영임은 “가정의 화목함, 인생의 교훈을 너무 많이 주셨는데 제가 그만큼 해드리지 못해 죄송스럽기만 하다”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시어머니도 며느리인 김영임을 아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상해는 “어머니는 며느리가 음식도 잘하고 요리도 잘한다며 늘 칭찬하셨다”며 “며느리가 남편을 괄시하는 줄도 모르고 며느리가 잘났다고 말씀하셨을 정도”라고 말해 김영임에 대한 시어머니의 각별했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납치혼 당했는데 당연히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잘 할 거라 생각하는 게 이상한 것 아니냐”, “김영임이 진짜 보살이다 어떻게 저러고 참고 살았을까”, “과거 이야기가 논란이 되고도 남는데 TV에 자꾸 출연시키는 이유를 모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