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전두환 일가 폭로
“이제 폭로 안 한다”라고 밝혀…

지난주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폭로가 나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다.
그는 가족 일가의 비리 의혹을 폭로했고, 그 동안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이야기들이어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그런데 돌연 전우원씨가 가족, 친구, 지인 등에게 사과하면서 일가 폭로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국내 언론사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24일 오후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켜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먼저 그는 자기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말하면서 “할아버지가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었지만 할아버지도 제 가족이니까…이런 여러 가지 마음이 있다. 기부하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님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폭로는 어떻게 되는 거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전씨는 “가족, 친구, 지인분들 그리고 저를 아는 모든 분께 사죄 말씀드리고 싶다. 죄송해서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겠다. 그분들이 얼마나 당황스러울지 상상도 안 간다”고 입을 열어 그 동안 보여준 행보와 다른 입장을 보였다.
계속해서 전씨는 “당연히 이들을 미워하는 마음은 있지만 여전히 사랑한다”며 “가족들은 힘든 와중에 다 절 생각해주고 제게 사랑을 보여줬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고생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전씨는 “저 같은 게 뭐라고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을 (대신 하겠냐.) 저 혼자 살겠다고, 회개하겠다고 미친 마음으로 (폭로)하고. 저는 죄인이다. 그래서 (폭로) 게시물 다 내렸다”며 해오던 폭로를 멈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제가 폭로하고 발버둥 쳐도 제가 폭로한 사람들은 세계 상위 1%에 있는 사람들이다. 제가 신고해봤자 뭐가 달라지겠냐. 하나도 달라지는 거 없다. 그래서 더 이상 폭로 안 할 거다. 저 같은 죄인이 폭로할 권리가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방송을 마치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이 나오자 “일은 안 할 거다. 재산 모을 생각도 없다. 있는 돈은 다 기부하겠다. 계속 이런 식으로 라이브 켜서 방송하겠다. 마약은 다 끊었고 절대 안 할 것”이라며 폭로는 그만두지만 소통은 이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입장을 바꾼 전씨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응원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네”, “결국 정신 아픈 사람의 헛소리로 치부되는 건가”, “이렇게 끝나면 안 될 일인 것 같은데”, “결국 인터넷 관종의 길로?”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이다 결말이 없어 아쉬워 하고 있다.

한편, 전씨는 국내 입국에 대한 질문을 받자 “공개적으로 자수했다. 한국으로 끌려가면 끌려가겠다”고 당당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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