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이나 기부했는데”.. 통장에 20만원 남아, 월세 밀리고 생활고 고백한 ‘이 사람’

Photo of author

댓글 1

200억 기부
월세까지 밀려
김장훈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이 200억 원이 넘지만, 통장 잔고엔 20만 원이 전부라고 고백한 유명 가수의 사연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1963년생으로 올해 59세인 가수 김장훈이 그 주인공. 김장훈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돈이 생기는 대로 기부를 다 하고 돈이 하나도 없다”고 고백했다.

MC 이숙영이 “노후가 불안하지 않냐?”라고 묻자 김장훈은 “지금이 노후인데?”라고 답하며 “하나도 불안하지 않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미래에 대해 두려워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도 통장에 20만원 남았지만 앞날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누적 기부액만 200억 고백

2020년 케이블 채널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인 ‘쩐당포’에 출연한 김장훈은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기부 사실을 고백하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김장훈은 독도에서 열었던 콘서트에 대해 언급하며 “요즘에 웃을 일도 없는데, 독도를 가서 하면 무조건 힘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장훈
뉴스1

그러면서 김장훈은 “재능기부만 해도 행복하다”라고 답하면서, MC가 콘서트에 들어간 비용에 대해 묻자 “잘 모르겠다. 그걸 계산하면 못 한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김장훈은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만 200억 원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그렇게 하는지도 몰랐고, 사실 큰 사명감도 없었다.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복지 사각지대 중 한 곳이라도 도전해보자는 꿈을 가지고 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월세 밀린건 맞지만..

앞서 김장훈은 작년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작업실을 공개하며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로 사는 중이다. 가끔 강연과 비대면 공연을 해서 돈을 버는데 월세를 밀릴 때도 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김장훈은 “몇 년 전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돈 걱정을 하기도 했다”고 속마음을 고백해 기부를 너무 많이 해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인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생활고 소문에 대해 해명하며 앞으로의 기부 계획에 대해 고백했다.

김장훈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이날 김장훈은 월세가 밀릴 정도로 기부를 하고 있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너무 과장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때 그때 벌어서 안분지족하며 사는데 당시 코로나19로 공연이 없어서 월세가 밀렸다”라고 답하며 “강연을 해도 두 달 뒤에 돈이 들어오니까 월세를 세달에 한 번씩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장훈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서 “추레해보이는 거 정말 싫다.”라며 “길거리를 지나가면 아이들이 ‘김장훈 파이팅’이라고 한다. 식당 가면 어머님들이 돈을 안 받으신다”고 답했다.

또, “경제적인 사정으로 기부를 접으려고 했지만 돈 벌면 또 기부를 해야겠다”며 “다시 전통시장을 다니면서 ‘반 평 콘서트’를 할 거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현재 근황은..

김장훈은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당시 건강상태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공황장애와 성대결절 등으로 인해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후 좀처럼 방송 출연이 뜸했던 그는,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 출연해 ‘소나기’를 부르는 등 근황을 알렸다.

이후 작년 12월 31일 서울 중구 명동역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기부 콘서트를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장훈
김장훈 TV

평소에도 꾸준히 기부를 하는 김장훈은 3년째 구세군 자선냄비 콘서트를 열고 있다. 지낸해에도 8시간 동안 30곡을 부르며 거리 버스킹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김장훈은 콘서트를 앞두고 “일상 회복 이후 명동에도 인파가 많아졌다”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따뜻한 손길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장훈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김장훈 TV’를 통해 근황을 알리고 있다.

김장훈의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기부하는 모습 진짜 멋져요”, “앞으로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사람이 그냥 명품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What’s your Reaction?
3
2
0
0
4
김윤석 기자
finance-news@finance-news.co.kr

함께 보면 좋은 글

“400만원 뜯어내고 또..” 이영승 교사 괴롭힌 학부모.. SNS 신상 폭로에 ‘곤혹’

“디자인 폼 미쳤다”.. 토레스 EVX 20일 출시, 가성비 가격에 ‘깜짝’

조현영 자동차

“아름답네요”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모는 벤츠 C클래스는 어떤 차?

“1인 165만원 지급”.. 근로장려금 조기지급 신청하세요

해외여행 에티켓

“몰랐다면 진짜 큰일 날 뻔”… 해외여행 시 꼭 알아야 할 에티켓 4가지

“이래도 안 잡혀간다고?”… 유럽 여행 가는 한국 관광객이 깜짝 놀라는 문화차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