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피해자..” 일타강사 박세진, 학창시절 당한 소름돋는 피해 사실



일타강사 박세진 ADHD 고백
학교 폭력에 선생님의 구타까지…
난독증까지 있어 일상생활 어려워…
일타강사 박세진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일타강사 박세진이 출연해 자신의 아픔에 대해 공개했다. 업로드 완료2023년 3월 14일 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분에는 영어계 일타강사인 박세진이 출연하였다.

이날 방송에서 일타강사 박세진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르게 하루하루 버티는게 힘들어 ‘진격의 언니들’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에 ‘진격의 언니들’의 MC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일타강사 박세진의 고민해결을 도왔다.

박세진은 “사실 내가 병이 있다. 어릴 때부터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14살때 처음간 병원에서 오진을 받았다. 그래서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하고 사회에 노출되었다.”고 털어놓았다.

실핏줄 터질 때까지 맞기도

박세진
사진=유튜브 ‘바로영어 with세진쌤’ 캡쳐

이어 그녀는 “귀에서 연필 사각사각 거리는 느낌이 난다. 나를 왕따 시키고 ‘부적응자’라고 한다. 이 때문에 박세진은 학창 시절 선생님께 체벌도 당하고 학교 폭력도 당했다고 밝혔다.

박세진은 “학교 다닐 때 눈을 동그랗게 뜬다는 이유로 무서운 언니들이 놀이터나 노래방 등에서 일방적으로 때렸다”며 “눈에 실핏줄이 터질 때 까지 맞은 적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녀는 “놀이터에서는 모래를 채운 페트병으로 맞았고, 노래방에서는 마이크로 때리고 발로 배를 찼다”고 말하며 “그래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없었다. 나 때문에 자신들도 피해를 받을까봐 나를 피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ADHD 증상으로 책상의 페인트칠을 벗기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내 멱살을 잡았다. 그래서 보니까 거구의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은 큰 손을가지고 저의 이마를 있는 힘껏 때렸고, 나는 교실 뒤쪽 사물함 까지 밀려났다.”고 설명했다.

직장에서도 따돌림

박세진
사진=유튜브 ‘바로영어 with세진쌤’ 캡쳐

그리고 성인이 된 후에도 직장에서 따돌림까지 당했다”고 밝혀 듣고있던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6살부터 ADHD 치료를 받기 시작한 박세진은 “의사 선생님이 조현병 안 걸린게 다행이다 잘 해냈다고 말해주었다”며 “그래도 잘 살았다고 인정받은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세진은 현재 자신의 상태에 대해 “계획을 세운다거나, 시간, 일이나 순서같은 사회인이라면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개념자체가 아예 없다.”고 설명했다. 일타강사인 박세진은 심지어 자신이 난독증까지 있어 극복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세진
사진=유튜브 ‘바로영어 with세진쌤’ 캡쳐

이어 박세진은 “지금의 삶은 얻을 수 없는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이런 나를 선생님이라고 불러준다. 혹시 과거의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면 손을 내밀어 주고 싶다. 이 병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여 주면 좋겠다”고 강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사연을 듣던 박미선은 “자신을 너무 다그치거나 몰아 붙이면 쉽게 지친다. 그러니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면 탈이 난다”며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김성민 기자
financemin@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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