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돌아와”.. 황영웅, 하차 2주 만에 팬들이 보인 깜짝놀랄 반응

제발 돌아와
응원 물결..

과거 논란으로 MBN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중도 하차한 황영웅의 복귀를 찬성하는 비율이 38%로 나와 화제다.

14일 모바일 아티스트 종합 콘텐츠 앱 스타폴이 ‘황영웅 복귀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61.7%, 찬성의견이 38.3%로 나왔다.

총 득표수는 7만2979표로 이 중 찬성 27,940표라고 나와 의외로 찬성표가 높다는 반응이다.

우승후보에서 추락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였지만, 지난달 말 과거의 술자리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황영웅은 공개적으로 과거의 잘못을 사과했지만, 이후에도 학교 폭력과 데이트 폭력 의혹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하차 요구가 거세졌다.

결승 1차까지 진출한 황영웅은 우승 후 상금은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며 경연에 끝까지 참여하겠다는 뜻을 보였지만, 결국 이어지는 폭로에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두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과거논란 정리

황영웅의 과거 논란은 지난 23일,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가 영상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황영웅의 학폭 및 이레즈미 문신 의혹 등을 폭로했고, 전과 기록까지 공개했다.

이진호는 2016년 황영웅이 받았다는 검사 처분이 완료된 기록물 사진까지 제시했고, 제보자들은 “목 졸림을 당하거나 배를 차였고 술을 마신 날에는 정도가 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황영웅이 고등학교 3학년 때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피해자들이 황영웅과 만나는 날이면 욕설과 주먹질을 당해야 했다”고 말했다.

황영웅 하차에 사옥에서 시위

황영웅의 일부 팬들은 MBN 사옥 앞에 모여 현수막을 들고 황영웅의 하차를 지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중계하며, 황영웅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는데, 현수막에는 ‘황영웅 인권사수’, ‘기자들 마녀사냥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또한 ‘진정한 실력자는 황영웅뿐이다.’, ‘황영웅의 시대가 왔다. 인정하라’ 등 황영웅을 응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실제로 이들의 시위에 동조하는 네티즌도 있었지만, 대부분 어이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팬미팅 준비 중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황영웅은 전국 콘서트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팬미팅은 자숙기간 없이 계속해서 진행한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기자 출신 유튜버인 이진호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진하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황영웅이 팬미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황영웅이 사과문에서 ‘저는 이제 경연을 끝마치려고 한다’고 적었다”며 “결승전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그간의 과오를 씻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주일이나 지났음에도 피해자에게 사과하지 않았고, 직접적인 연락 또한 없었다”고 꼬집었다.

우승자는 손태진

황영웅이 각종 폭행 의혹에 휩싸이며 ‘불타는 트롯맨’에 하차한 뒤 최종 우승은 손태진에게 돌아갔다.

황영웅은 지난 7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이후 자진 하차해, 남은 톱7이 결승 2차전을 벌였다.

손태진은 남진의 ‘상사화’를 부르며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고, 결국 최종 우승을 달성했다. 손태진은 성악가 출신으로 가수 심수봉의 외조카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태진은 “노래하는 인생의 책에서는 소개글밖에 안 됐다고 생각한다”며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트로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으며, 최종 상금 6억2천만원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