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떠난 송종국이 새로 도전한 종목은?
농구계 현주엽도 도전에 나서 팬들 관심 집중

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2002년 월드컵 레전드 멤버인 송종국이 오랜만에 방송에 나와 특별 공약을 내세워 화제다.
그는 축구가 아닌 새로운 종목에 도전에 나섰으며, 새로운 종목에서 우승하는 경우 선수로 전향한다는 포부도 내세웠다.
이 같은 발언을 한 곳은 바로 ‘모래판’이었다. 21일 오후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 진행하는 씨름 예능 ‘천하제일장사’에서 송종국과 여러 참가자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송종국이 참가하는 축구팀 외에도 격투팀의 김동현과 농구팀의 현주엽이 첫 방송을 앞두고 인터뷰에 나서며 포부와 입답을 뽐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첫 출연인 현주엽은 “같은 팀 박광재에게 속아 넘어가 출연하게 됐다. 다른 분들이 워낙 강해서 안 다치고 끝내는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또한 격투기선수 김동현은 “우리나라에서 육체적으로 내로라하는 분들이 많이 출연한다고 들었다. 강자들과 겨룰 생각에 설레고 선수시절 긴장감이 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종국은 “저희팀이 최약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하지만 반전을 제대로 보여주겠다” 라고 도발하듯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계속해서 제작진은 “팀의 장단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했고, 이에 현주엽은 “우리 팀은 박광재 빼고 다 단점이다. 우지원은 나이 때문에 체력적으로 약하고 나도 무릎에 부상이 있다. 시즌1 경험이 있는 광재만 믿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이어 격투팀의 김동현은 “한 사람이 쓰러질 때까지 진행하는 격투기는 전쟁 같다. 그래서 우리팀이 기선제압 만큼은 최강이다. 단점은 딱히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있게 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축구팀 송종국은 “90분의 경기를 쉬지 않고 뛰기 때문에 오래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우리팀의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 최약체로 평가 받고 있으나 매울 고강도 훈련중이고 이런 성실한 훈련량이 우리의 장점이다”라고 전했다.
뜻깊고 독특한 우승공약 전해 화제
마지막으로 이들은 “자신의 팀이 우승할 확률은 어떻게 되고, 우승 공약은 있나”라는 질문을 받자, 격투팀 김동현은 “우리 팀의 우승확률은 절반 정도다. 결승은 무조건 갈 것 같다”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그리고 우승 소감에 대해서는 “우승하면 우리나라 전통 씨름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꿈나무들에게 전액 기부하겠다”라고 당당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에 농구팀 현주엽은 “우리팀은 우승 확률이 제로다. 몸은 길고 무게 중심이 높아서 우승확률은 적다”라고 솔직히 말해 주변에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만약 우승을 한다면 상금을 여러 곳에 나눠주겠다”라고 밝히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축구팀 송종국은 우승 확률에 대해 “솔직히 한 10%정도 되는 것 같다. 당장의 목표는 리그에서 첫 번째 탈락을 피하는게 목표다”라고 현실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이어 “그럼에도 기적적으로 우승을 하게 된다면 씨름 선수로 전향할 것이다”며 “전국 모래판을 다니며 공연과 행사를 할 것이다”라고 독특한 공약을 걸어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시즌2를 맞이하는 ‘천하제일장사’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여러 종목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격투, 농구, 축구, 피지컬, 레슬링, 동계스포츠, 야구팀이 출전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야구팀 양준혁, 홍성흔, 최준석은 그대로 출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 어떠한 기량을 펼칠지도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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