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34번째 리그 100호골 주인공은 손흥민
약 7년 7개월만의 리그 활약 속에서 달성한 대기록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이 세계 최고리그로 손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100호골을 달성해 화제다.
손흥민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8일 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으며 EPL통산 260경기째에 100호골을 달성했다.
골 장면도 그야말로 최고의 장면으로 손 꼽힐 정도로 멋진 골이 들어갔다. 손흥민은 동료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명 손흥민 존(zone)이라고 불리는 위치에서 멋진 궤적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골키퍼의 손이 닿을 수 없었고 멋진 골이 터지자마자 관중들은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다.
이날 팀도 경기에서 승리하며 모두들 손흥민의 100호골을 축하했고, 영국 언론에서도 집중적으로 다루기도 했다.
아사아인 최초로 지난해 득점왕을 차지한데 이어 최초 100호골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쥔 손흥민의 활약에 전세계 언론이 집중한 것이다.
1992시즌부터 EPL로 새롭게 출범한 리그는 그동안 손흥민 포함 34명이라는 100호골 주인공이 탄생했다.

그야말로 레전드들만 가지고 있던 타이틀을 손흥민이 갖게 된 셈이다. 손흥민은 EPL에 진출한지 약 7년 7개월만에 이와 같은 업적을 달성했으며 현재도 진행중이다.
그는 15-16시즌부터 4골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며 쉼 없이 달렸다. 그리고 올 시즌 득점력이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7골을 달성하며 100호골을 달성했다.
손흥민 보다 이 기록을 먼저 달성한 이들은 리그에 총 33명 밖에 없고 그 마저도 현역이 아닌 선수들이 많기에 총 득점 순위로 손흥민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주목되기도 한다.
경기 후 손흥민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꿈꿔왔던 100호골이다. 팀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뤄내지 못했을 거다. 난 모든 아시아선수들이 내 기록을 보고 자신들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본 국내외 축구 팬들은 “손흥민 100호골 대단하다” “아시아인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100호골이 진짜 멋있게 들어가서 더 의미있다” “손흥민 같은 아시아 선수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전했으며, 지난 주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를 언급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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