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김민재, 의미심장한 발언 화제
대표팀 ‘은퇴’ 암시한 발언이라고 퍼지는 중…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3월 친선경기가 모두 마친 상황에서 주전 수비수이자 세계적인 선수 김민재의 발언이 화제다.
지나 24일과 28일 두 경기의 친선전을 풀타임 출장하며 활약한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이 끝나고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해 아쉽다”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대표팀 수비가 아쉽다라고 말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 더 많이 소통해서 수비 호흡을 잘 맞춰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렇게 평범한 인터뷰를 이어가던 그는 돌연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지금은 많이 힘들다. 멘탈적으로 무너진 상태고 당분간은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말을 듣은 현장 기자가 “최근 떠도는 이적설 때문에 힘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자, 김민재는 “아니다.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다”며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자칫 대표팀 은퇴성 발언으로 들리기도 했다.
다시 기자는 “축구협회와 조율 된 이야기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김민재는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 못드린다. 지금은 이야기 나누는 중이라 정확한 말씀을 드리긴 힘들다. 인터뷰는 이 정도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에 국내외 축구 언론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은 난리가 난 상황이다. 김민재는 1996년 생으로 축구 국가대표팀 주축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민재가 뛰고 있는 이탈리아 현지 축구 언론도 그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지난 친선전 2경기에서 180동안 출전시킨 클린스만 감독의 결정을 좋아 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국내 언론들은 김민재의 발언이 “경솔했다” 또는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듯 보인다” 등의 보도를 이어 갔다.
또한 우루과이 전 기자회견 때 김민재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부상 없이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것이다. 부상이 생기거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 대표팀에서의 기회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기량 유지가 중요하다. 제 몸이 할 수 있을 때가지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루 아침에 상반된 의견을 내비친 김민재의 심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하루 빨리 회복하고 은퇴는 아니었으면 좋겠다는게 다수 팬들의 마음이다.
한편, 축구 협회는 김민재의 발언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해, 김민재의 추가 인터뷰가 필요할 듯 보인다.
제 몸이 다 할 수 있을 때가지가 아니고
있을 때까지 입니다 기자님 수정 바랍니다
제 몸이 다 할 수 있을 때가지가 아니고
있을 때까지 입니다 기자님 수정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