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중 휴대전화 사용하다…’ 伊 10대 소녀,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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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중 스마트폰 사용하다 안타깝게 숨진 소녀
어린 학생들에게 교육이 반드시 필요
스마트폰-감전사

이탈리아에 한 고등학생이 스마트폰을 충전중인 채로 욕조에서 사용하다 감전사하는 일이 발생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이탈리아 몬테팔코네(Montefalcone)시에 사는 16세 소녀가 집에서 샤워 중 감전사로 사망했다.

현지 신문인 ‘코리에레 델 메조기오르노(Corriere del Mezzogiorno)’에 따르면, 집에 홀로 있던 마리아 안토니에타 쿠틸로(Maria Antonietta Cutillo)는 욕조에서 샤워하던 중에 친구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통화도중 비명소리와 함께 전화는 끊겼고, 이에 놀란 통화 상대방 친구는 곧 바로 구조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 감전
출처: 이탈리아 Corriere del Mezzogiorno

하지만 안타깝게도 구조대가 집에 도착했을 땐 이미 의식이 없는 상황으로 발견됐으며, 손은 감전에 의한 화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지 조사단은 소녀가 휴대전화를 충전기에 연결한 채로 사용하다 손에서 떨어뜨려 감전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 소녀의 안타까운 사망소식을 전하며, 샤워 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렸고 애도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우리 보다 반신욕을 자주하는 유럽에서는 종종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020년에도 프랑스의 한 학생은 충전중인 스마트폰으로 욕조에 빠뜨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 감전
출처: 미리캔버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또한 2021년에도 러시아의 한 인플루언서는 반신욕 사진을 자주 공유했었는데, 새로운 반신욕 사진을 찍다 충전중인 스마트폰이 욕조에 빠지면서 감전사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전자제품 개발자들은 충전중이지 않은 제품들은 비교적 감전위험이 없지만, 콘센트에 연결된 경우에는 엄청난 전압이 통해 사망에 이르게 하므로 어린 자녀에게 주의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감전되고 있는 사람을 목격하는 경우 절대 맨손으로 잡아 떼어내려고 해서는 안 되고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체(고무장갑, 마른 수건, 옷 등)을 이용해 감전물체에서 떨어뜨려 놔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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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기자
financejun@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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