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갑질로 사고쳐서 돈 못 준거다”… 갑질 논란 노제, 소속사와 소송중인 사실 알려져 화제

지난해 7월 SNS 광고 갑질 논란 불거진 노제,
정산금과 계약 관련 문제로 소송 제기
소속사 측 “귀책사유는 노제” 입장 밝혀
노제 소속사 소송

2021년, Mnet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게 되고 뛰어난 미모와 춤 실력으로 인기를 얻은 노제. 승승장구 할 것 같았던 그는 2022년 중소 업체들에게 광고로 갑질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을 빚었다.

곧장 자숙에 들어가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노제가 2022년 12월 서울중앙지법에 자신의 소속사인 스타팅 하우스에 대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과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줄 것을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법조계 소식통을 통해 알려졌다.

노제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해 4월 부터 수개월 간 정산금을 받지 못함에 따라 11월 경 전속계약을 해지할 것을 통지하고 이 계약이 해지 되었음을 확인하고자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제 소속사 소송

이어 대리인은 “노제는 수 차례 정산을 요구했으나 소속사는 차일피일 지급을 미루었다”며 “8월에는 활동에 대해 논의 후 재정산하여 입금하겠다며 지급을 명시적으로 거절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소속사 측이 정산금을 지급했지만 노제 측은 “이러한 정산금의 산정도 소속사 측의 자의적인 계산”이라며 소송을 진행했다고 전해졌다.

소속사도 반박에 나섰다 “정산금을 지급치 못한 정당한 사유가 있었으며 계약 해지는 무효”라고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이어 노제의 SNS 광고 논란 때문에 지급이 지연되었다며 사유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2022년 7월, 몇몇 중소 업체로부터 광고료를 받고도 노제가 기한 내에 SNS에 게시물을 업로드 하지 않거나 일찍 삭제했다는 갑질 논란이 있었다. 이에 노제는 “변명의 여지 없이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문 게시와 함께 활동을 중단했다.

노제 소속사 소송
출처 – 인스타그램 노제

소속사는 “작년의 논란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고,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해 문제가 정리되는 대로 정산금을 입금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제가 급박하게 복귀해야 할 상황이라 보기 어렵고 노제의 귀책사유가 커서 계약이 틀어진 것”이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기각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제와 소속사의 분쟁에 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제 업보 스택 쌓더니 돌려 받는 것 아니냐” , “소속사도 돈을 지급하지 못하는 이유를 미리 말했어야 한다”, “법원에서 결과 나오고 비판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호준 기자
financejun@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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