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XX, 개XX니까 하는거야” 개그맨 김기수, 눈치없이 성대모사 하다 2차 가해 논란… 시청자들 분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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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이 사람’ 흉내낸 김기수
2차 가해가 아니냐며 거센 비판 이어져…
김기수 JMS 성대모사

지난 17일, 개그맨 출신 김기수는 자신의 채널에서 먹방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보여준 행동이 여론에 뭇매를 맞고 있어 화제다.

문제가 된 장면은 김기수가 JMS의 교주인 정명석을 흉내냈기 때문이다. 그는 먹고 있던 치킨의 닭뼈를 윗입술에 끼우며 “하느님이 나야, 메시아가 나야”라며 특유의 말투를 흉내낸 후 웃음을 참지 못했다.

당시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도 왜 그런것을 따라 하느냐며 질타를 했지만 김기수는 “왜 따라하냐고? 나쁜 XX고 개XX라서 한다”며 당당한 태도로 대답한 뒤 먹방을 계속했다.

개그맨 김기수
출처 – 인스타그램 김기수

이에 온라인 상에는 이 시국에 JMS 성대모사를 하냐며 김기수를 질타하는 제목의 글들이 다수 업로드 되며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친척 중 JMS 신자였던 분이 있는데 정말 불쾌하고 속이 울렁거릴 정도, 이게 재밌느냐”, “피해자들 입장을 생각해야지 아무거나 웃긴 소재로 써서는 안된다”, “웃긴지도 모르겠고 그저 2차 가해로만 느껴진다” 등 김기수의 행동에 대한 강한 비판의 의견들을 제기했다.

김기수는 과거에도 이와 같은 실언으로 큰 비판을 받았다. 지난 1월 18일에도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을 농담거리로 사용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김기수는 ‘이은해’라는 닉네임의 시청자에게 “남편을 왜 죽였느냐, 나랑 복어 먹으러 가겠느냐” 등의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개그맨 김기수
출처 – 인스타그램 김기수

이에 그치지 않고 “보험금이 그리 좋았느냐, 보험금 받아서 감옥에서 잘 사느냐” 등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가해자인 이은해를 연상시킬 만한 발언들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한 시청자는 장문의 글을 업로드하며 앞선 발언들이 고인에 대한 심각한 모독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자, 김기수는 황급히 “방금 한 발언을 취소하겠다”고 답했다.

이 뿐 만이 아니라, 김기수는 간미연, 이하늬, 성소수자 등 성별과 대상을 막론하고 성희롱 또는 비하와 조롱을 해오면서 끊임없이 구설을 만들고 있다.

발언의 수위나 내용이 심각한데도 자신에 대한 비판에 대해 역으로 조롱하고 차단하는 등 적반하장으로 행동해 비판이 끊이질 않고있다.

개그맨 김기수
출처 – 인스타그램 김기수

먼저 김기수는 간미연에 대해, 라이브 도중 그를 따라하겠다며 가발을 쓴 뒤 베이비복스 ‘우연’의 가사를 저속하게 개사해 노래를 불렀다.

이윽고 “발라 발라 X구녕에 발라 발라고 있다, 발라 발라 보에헤라 진짜 바르고 있네”라는 충격적인 가사로 바꾸어 불러 여성 네티즌들에게 큰 불쾌감을 안겼다.

이후 논란이 되자 “나는 실제로 다르게 발음했고 유튜버나 다른 사람들이 악의적으로 들리도록 선동하는 것이다”라고 발뺌하고 책임을 떠넘겨 더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2017년에는 겟잇뷰티에 출연하며 당시 같이 출연했던 이하늬에게 메이크업을 해주면서 “말 상이다”라며 외모에 대해 지적하는 말을 하기도 했다. 공개적인 방송에서 상대에게 굉장히 무례한 발언이라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개그맨 김기수
출처 – 인스타그램 김기수

또, 라이브 방송 도중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 단체로 채팅창을 점거하자 “X발 X끼들, 어설픈 성 소수자 X신 같으니”라며 폭언을 퍼부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논란을 도대체 몇 개나 만드는건지 모르겠다”, “라이브 특성 상 특히나 조심해야 할텐데 대본을 만들거나 말을 하기 전에 좀 심사숙고하고 했으면 좋겠다”, “방송에서 안보이는 이유가 있네” 등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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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린 기자
financehong@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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