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큰 망신 당할수도…” 장사천재 백종원, 새로운 도전 나서면서 안절부절 못한 모습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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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천재’ 프로그램 통해 해외에서 직접 장사에 나선 백종원
자신의 장사 노하우로 여러 문제를 수월히 해결했지만, 뜻밖의 문제 봉착하기도
장사천재-백사장

지난 4월 2일, tvN의 신규 프로그램인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백종원이 해외에 장사 진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 방영되었다. 백종원은 아프리카 모로코에 있는 제마 엘프나 광장에 위치한 노점촌에서 첫 해외 장사를 개시하게 되었다. 이들에게 주어진 것은 자본금 300만원과 72시간의 준비 시간. 150여 개에 이르는 경쟁 업체와 싸워야했다.

상권 조사에 재료 구매와 직원 채용까지 끝낸 백종원은 멤버들과 가게 인테리어를 위한 물품 구매를 위해 중고 시장으로 나섰다. 이어 조리에 필요한 대형 철판을 발견한 백종원이 매우 고민하는 모습이 담겼다. 고민 끝에 결국 구매를 결심하자, 이장우와 뱀뱀은 가격 흥정에 나섰다.

철판, 화구, 싱크대 등 필요 기재들을 마련한 팀은 유니폼과 주방 도구까지 구비하고 본격적인 장사 준비에 돌입했고, 오픈까지 22시간을 앞두고 메뉴 선정에 돌입한 백종원.

백종원
출처 – 뉴스1

그는 “음식은 자신 있으니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다, 회전을 어떻게 시킬지가 관건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테이크 아웃이 되는 메뉴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바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는 “첫 날 메뉴는 불고기를 잘게 잘라 빵 사이에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 것”이라며 모로코에서 주식으로 먹는 빵과 불고기를 접목해 불고기 버거를 만들겠다고 결정했다.

이후 백종원은 즉각 재료 손질에 나섰고, 불고기 양념 도중 설탕을 잔뜩 넣다가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자 ‘가루 후배’로 불리는 이장우가 밝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자본금이 단돈 1만원 가량만 남자, 백종원은 “굉장히 심란한 상황이다, 원래 창업을 앞두고는 여유 자금이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 철칙이고, 일반적인 가게라면 6개월 가량의 운영 자금을 반드시 보유해야만 한다”고 우려했다.

백종원
출처 – 인스타그램 백종원

이후 가게 자리에 도착한 세 사람은 분주하게 장사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뛰어난 장사꾼인 백종원도 해외에서 직접 장사에 나서는 것에 대해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직접 장 봐서 요리를 하는 것이 15년 방송을 제외하고 15년 만인데, 프로그램 제목이 ‘장사 천재’인데 망하면 정말 X망신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모로코에서 백종원을 아는 사람이 있을리는 만무했기에, 철판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가며 호객을 시작했다. 하지만 구경하는 이들 대비 선뜻 들어와 구매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를 본 백종원은 “누군가 딱 들어오기 시작해야 물 밀듯이 밀려온다, 낯선 메뉴와 음식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대부분 지켜보기만 하다가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면 그제서야 확 밀려온다”고 이야기했다.

백종원
출처 – 인스타그램 백종원

이윽고 그의 말대로 한 가족이 들어오면서 순식간에 손님이 몰려들었고 자리를 채웠다. 주문이 밀려들어도 완벽하게 분업을 해내며 ‘장사 천재’다운 모습을 보인 세 사람.

하지만 갑작스레 불이 나가면서 장사를 중단할 수 밖에 없게 되자, 백종원이 “내일 장사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는 모습이 담겨 다음 방송에서 어떤 에피소드가 일어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한민국 장사의 신 ‘백종원’

백종원은 요리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인으로, 국내에서 최정상의 인기와 신뢰를 받고 있는 유명인으로 꼽힌다. 스스로를 셰프가 아닌 ‘외식 경영 전문가’로 소개하고 있으며 그가 론칭한 한신포차, 홍콩반점, 새마을 식당, 빽다방 등의 프랜차이즈들은 음식의 종류와 분야를 막론하고 넓은 범위에 퍼져있다.

백종원
출처 – 인스타그램 소유진

15세 연하의 소유진과 결혼한 것과 가성비 음식이 그의 주요 사업 분야였기에 여러 루머에도 시달렸으나 2015년에 MBC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올리브TV의 ‘한식대첩 시즌 2, 3’에 출연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요리에 대한 지식을 보여주면서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입증 받았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백종원 정도의 장사 짬밥이면 모로코에서도 충분히 잘 될 것 같다, 앞으로의 에피소드가 기대된다”, “데려온 팀원들도 빠릿한 것을 보니 볼 맛이 나는 방송이다, 오랜만에 볼 만한 프로그램을 찾았다”, “확실히 전문가 포스가 나서 불안한 느낌이 없어 정말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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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린 기자
financehong@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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