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보다 더 좋은 성적
이미 뛰어넘은 듯..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14일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인공지능 버전을 공개했다.
오픈AI는 이날 대규모 AI 언어모델인 GPT-4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시한지 하루만에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돌풍을 일으킨 GPT-3.5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오픈AI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폭넓은 일반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 덕분에 문제를 더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다
‘고 설명하며, ‘노래 작곡, 시나리오 작성, 사용자의 글쓰기 스타일 학습 등 창의적이고 기술적인 글쓰기도 할 수 있다”고 개선사항을 밝혔다.
다소 충격적인 글쓰기 작성 능력
오픈AI는 GPT-4의 능력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예시를 들었다. 먼저 ‘신데렐라의 줄거리를 설명하라. 단, 반복되는 글자가 없어야 하고, 다음에 나올 단어는 알파벳 A부터 Z까지 순서대로 시작해야 한다.’는 질문을 던졌다.
예를 들어 첫번째 단어는 ‘a’로 시작해야 하고, 두번째 단어는 ‘B’, 세번째는 ‘D’로 이어지고 마지막은 ‘Z’로 시작하는 단어를 사용해 문장을 만들라는 의미였다.
이해하기도 어려운 질문을 들은 GPT-4는 놀랍게도 망설임없이 답변을 이어나갔는데, ‘아름다운 신데렐라가 열심히 살다 마침내 행복을 얻었다’라며 쉽사리 문장을 만들어 냈다.
인간을 뛰어넘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 들어
GPT-4가 문장을 작성하는 모습을 본 구독자 33만 ‘유튜버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는 “이제 인간을 뛰어넘은 게 아닌가,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이 지구상에 몇 명이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미국 변호사 시험도 합격
오픈AI는 GPT-4 모델이 많은 전문적인 시험에서 “인간 수준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미국 모의 변호사 시험에서는 90번째를 기록했으며,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SAT 등 주요 시험에서 상위 10%의 성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평소 대화에서는 GPT-3.5와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GPT-4는 훨씬 더 신뢰할 수 있고 창의적이며 더 미묘한 명령을 처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전 모델보다 틀린 답이나 주제를 벗어난 답은 적다며 많은 표준화된 시험에서 인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 많아
기존의 GPT-3.5는 거짓 답변을 내놓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GPT-4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거짓말을 줄였다고 밝혔다.
다만, 오픈AI는 GPT-4가 내놓을 오답을 의식한 듯 “여전히 우리가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아직 완벽하지 않으며 많은 시나리오에서 인간보다 능력이 떨어진다”며 “여전히 ‘환상’을 갖고 답을 지어내며 틀렸을 때에도 옳다고 주장하는 경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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