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 수많은 JMS 신도들이 존재한다
연예계에도 이미 많은 신도들 있다는 주장 나와
실제 신도 의혹 제기된 연예인들 탈교 선언

지난 3월 공개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가히 충격적인 내용으로 전국민에게 많은 충격을 줬다.
특히 총 8부작 중 3부작을 방영하며 중점적으로 다룬 JMS(기독교복음선교회)의 만행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교주 정명석이 저지른 악마 같은 짓을 낱낱이 공개하자 국민들은 분노했고, 곧이어 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JMS 조력자들을 색출에 나섰다.
이에 JMS가 평범한 교회처럼 둔갑한 주소가 온라인에 공개되기도 했고 공인으로 활동하는 일부 연예인들의 JMS 활동 이력이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으며, 재빨리 탈교를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팬들이 찾아가기도 했던 그 카페 알고보니…
먼저 공개된 연예인은 남자 아이돌 그룹 DKZ의 멤버 ‘경윤’이었다. ‘나는 신이다’가 공개되자마자 JMS로 의심되는 장소들이 온라인에 공개됐고, 그 중 하나로 지목된 곳이 경윤의 부모가 운영하는 카페였다.
이에 대해 경윤 측은 “방송 내용을 알기 전까지 일반 교회인 줄 알았다”며 “방송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들은적도 본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이 운영하던 카페는 즉시 영업을 중단했고 탈교하겠다”라고 입장을 발표하며 빠른 대처와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그는 추가 인터뷰를 통해 재차 JMS 탈교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제가 미숙한 대처를 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다. 과거에 방송 활동에서 큰 고민 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는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팬들은 그가 그룹 내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항의했고, 경윤은 불안장애와 사회 고포증을 겪는 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활동을 중단한 상태로 알려졌다.
방안에 커다란 JMS 그림까지
190cm에 달하는 큰 키와 훤칠한 외모로 데뷔하자마자 드라마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배우 강지섭도 JMS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누리꾼들은 그의 과거 SNS활동 내역과 집 내부를 공개한 방송에서 예수 그림이 보이자 JMS신도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그러자 강지섭은 “한 때 JMS를 다녔지만 다큐멘터리가 방영되기 훨씬 이전에 그만뒀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며 “나도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 내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고,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재차 그의 집에 있던 JMS를 상징하는 예수 그림을 지적했고, 이를 토대로 그가 아직 신도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지섭은 “진작 버렸어야 했는데 왜 창고에 놔뒀는지”라며 예수 그림을 부순 사진을 게시 했고, 곧 이어 “공격성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라고 심경을 토로하며 SNS를 삭제하기까지 했다.
한편, JMS의 추악한 면을 조사하고 공개적으로 알리고 다니는 단국대학교 김도형 교수가 “강지섭은 위장탈퇴가 아니니 마녀사냥을 하지 말아달라”라는 말을 하자 누리꾼들이 공격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도둑도 반한 서울 유명 빵집 대표의 고백
빵집에 들어온 돈을 훔치러 온 도둑이 몇 시간 동안이나 빵을 훔쳐먹고 간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던 유명 빵집 대표도 JMS 신도였다고 고백했다.

서울 성수동에서 ‘써니브레드’라는 빵집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송성례 대표는 자신의 SNS에 “저는 JMS에서 태어난 2세다. 이건 지울수도 바꿀수도 없는 과거다”며 “저희 부모님이 사이비에서 결혼을 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주의 말만 믿고 월 30만원 받으며 오빠와 저를 키워주시고 정말 착하게 사신 부모님이다. 다만, 착한 것과 진실을 보는 눈은 다르다”며 “JMS를 통해 17살까지 배운 것들이 진실이라고 믿고 살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저도 교주의 신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다행히 이때 아버지가 안 된다고 화내주셨다”며 “어린 나이에 제 의견을 인정해준 부모님 덕분에 종교를 나와 잘 적응하고 살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의 여정을 함께해 준 여러분들께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용기를 내 다큐멘터리에 출연해주신 분들께도 제 목소리를 조금이나마 보태고 싶어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 중 폭로 당한 공영방송 통역사
앞서 언급한 단국대 김도형 교수는 반(反) JMS 활동을 하며 그들을 지난 30년간 추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큐멘터리가 있기 전부터 공개석상 등에서 JMS의 만행을 많이 알리고 다녔고 위험성도 강조했다.

이어 한 생방송에 출연하며 “우리가 JMS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들이 많고, 멀리 있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여기 방송국에도 있다. 현직 PD도 JMS신도고, 방송에 자주 나온 여성 통역사도 신도다”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이 방송에 노출되면 어떻겠나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한 후 따라가면 성 피해자가 되는 거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방송사 측은 방송 끝나고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알렸으며,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얼마 후 실제로 김도형 교수가 지목한 여성 통역사는 본인이 직접 입을 열며 충격적인 말을 꺼내기도 했다. 통역사는 “정명석의 성추행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저는 조력자였다”라고 밝혀 충격을 줬다.

이어 그는 “JMS 내에서 해외를 담당했으며, 해외 회원들 편지를 정명석에게 전달하는 일 등을 했다”며 “해외 회원들이 정명석을 만나고 싶어 할 때 그 옆에 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집무실에서 정명석이 치마 속으로 손이 들어가는 걸 봤다. 또 다른 신도는 ‘암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며 몸을 만졌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통역사는 “제 앞에서 추행이 일어나도 문제로 인식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저는 조력자가 맞다”라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현재 이 통역사는 현재는 방송국 소속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고, JMS 탈퇴를 결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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