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전기 MPV 시장 진출
4세대 배터리 통한 확장성
V2L 등 실용 기능 반영 전략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 전기차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 특히 다인승 가족 차량에서는 그 벽이 더 높았다. 그러나 현대차가 공개한 전동화 MPV ‘더 뉴 스타리아 EV’는 이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부수고 있다.
84.0kWh 용량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더 뉴 스타리아 EV는 실내 공간과 주행 성능, 충전 편의성까지 다방면에서 실용성을 끌어올린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출시 이후 국내 패밀리카 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대형 MPV 전동화, 공간과 기술 모두 잡아
현대차는 지난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에서 ‘더 뉴 스타리아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내연기관 중심의 MPV 시장에 전기차 전용 모델을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장 5,255mm, 휠베이스 3,275mm에 달하는 대형 차체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2열과 3열 모두 넉넉한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장거리 주행 시에도 탑승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동일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파노라믹 형태로 배치됐으며 공조 버튼은 물리식으로 남겨 조작 직관성도 살렸다.
4세대 배터리와 실용 기능 대거 탑재
더 뉴 스타리아 EV에는 현대차의 최신 4세대 배터리 시스템이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84.0kWh로,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장거리 이동 시 충전 시간 부담을 줄였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1회 충전 주행거리나 전비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전동화 파워트레인 외에도 차량 외부와 내부에서 가전제품 등을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이 탑재됐으며 USB-C 타입 100W 고속 충전 단자도 기본으로 제공돼 디지털 기기 활용에도 부족함이 없다.
이는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 차량을 이동형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외관은 ‘인사이드 아웃’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기차 전용 요소들이 반영됐다.
연속형 램프와 전면부 충전구, 정제된 파팅 라인 등은 내연기관 모델과 명확히 구분되는 특징이다. 여기에 능동형 액티브 에어 플랩은 주행 상황에 따라 냉각 흐름을 자동 제어해 효율을 높이며, 전기차 전용 17인치 휠도 새롭게 적용됐다.
차세대 커넥티비티 시스템도 적용
한편 더 뉴 스타리아 EV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적용됐다.
이는 오디오, 비주얼,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기능을 통합해 사용성을 높인 시스템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지원한다. OTA를 통해 별도 방문 없이도 차량의 전자 제어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스타리아 EV는 넓은 실내 공간과 전기차의 고속 충전 기능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며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