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그룹
전 세계 30개 기업 중 1위
중국과 유럽 경쟁사들 제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과 유럽의 강자들을 모두 제치고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독일 자동차관리센터(CAM)가 매년 수여하는 ‘2025 자동차 혁신 어워드’에서 전 세계 30개 완성차 그룹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그 중심에는 전기차와 커넥티비티 기술, 그리고 이들의 조화를 이룬 구체적인 혁신 성과들이 있었다.
기술력으로 증명한 세계 1위
폭스바겐그룹은 CAM의 2025년 자동차 혁신 어워드에서 최고 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시상식은 전 세계 주요 완성차 및 부품 제조사의 기술 역량을 분석해 매년 발표하는 권위 있는 평가다.
CAM은 2011년부터 해당 어워드를 주관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성과를 분석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전기 동력계,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주요 항목 전반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중국과 유럽의 유력 경쟁사를 따돌렸다.
특히 산하 브랜드인 폭스바겐 승용차는 ‘가장 혁신적인 대중 브랜드’로, 아우디는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각각 별도로 인정받았다.
CAM은 이들이 보여준 기술력이 단순히 ‘좋은 수준’이 아니라, 업계 기준을 새롭게 정립할 정도로 진일보했다고 평가했다.
전기차, 데이터를 품다
이번 수상의 핵심에는 구체적인 모델별 기술 혁신이 자리하고 있다. 아우디의 Q6 e-트론은 전기차 성능뿐 아니라 차량 연결성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가장 혁신적인 모델’ 중 하나로 꼽혔다.
폭스바겐 승용차는 인포테인먼트와 전기 동력계, 커넥티비티 기술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기술 대중화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눈에 띄는 사례 중 하나는 폭스바겐 ID.3 GTX에 적용된 신형 모터다. 이 모델은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604km를 달릴 수 있어, 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최초’ 수준의 기술로 주목받았다.
또한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충전 성능을 실시간으로 개선하는 시스템은 전기차 운영 효율을 한층 끌어올렸다.
아우디 A6에 적용된 차량 간 데이터 연동 기반의 실시간 경로 최적화 기술도 커넥티비티 부문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CAM은 이러한 구체적 기술 구현이야말로 폭스바겐그룹이 세계 1위로 올라선 근거라고 설명했다.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선언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 상은 그동안 이뤄낸 기술적 도전과 노력에 대한 공정한 인정”이라며 “이번 성과는 전문성과 열정, 그리고 소비자 중심의 기술 전략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기술로 기대를 뛰어넘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라며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의 기준을 우리가 직접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수상은 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 전환과 디지털 혁신이라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중국과 유럽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달성한 이번 성과는 폭스바겐그룹이 단순한 전통 자동차 제조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기준으로 업계 리더십을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