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개소세 혜택의 유혹
옵션과 경품, 프랑스 항공권까지
고객 몰리자, 전시장도 ‘북적’

“지금 아니면 기회 없다”는 소비자들의 선택이 폭발적으로 이어졌다. 르노코리아가 6월 한 달간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내세우자, 신차 계약 대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되기 전,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발길이 전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개별소비세 종료 앞두고 계약 40% 급증

르노코리아는 12일 기준, 신차 계약 대수가 전월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시행 중인 개별소비세 탄력세율(5% → 3.5%) 인하 조치가 오는 30일 종료됨에 따른 것으로, 고객들의 구매 심리가 크게 자극된 결과다.
특히 노후차 교체 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70% 감면 혜택 또한 이달까지만 유효해, 이중 혜택을 누리려는 고객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르노코리아 측은 “이번 달은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 혜택 강화…’그랑 콜레오스’에 쏠린 관심

혜택 내용도 남다르다. 르노코리아는 6월 한 달간 차량 구매 고객에게 차량 옵션, 액세서리, 연장보증 중 하나를 선택 제공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60만 원 상당, 아르카나·SM6·QM6는 50만 원 상당의 선택권이 주어지며, 엔진오일 3회 무상 교환 쿠폰도 선택 가능하다.
여기에 ‘그랑 콜레오스’ 6만 대 계약 돌파를 기념한 ‘와이더 익스피리언스(Wider Experience)’ 이벤트도 진행한다.
르노코리아 전국 전시장에서는 차량 시승 참가 고객을 대상으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1박 숙박권(10명) ▲호텔 식사 바우처(20만 원, 20명)를 추첨으로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를 계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프랑스 왕복 항공권 2매와 함께 ‘2025 파리 디자인 위크’ 관람 기회가 주어지며, 해당 이벤트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현장도 활기…“생산 확대에도 총력”

르노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혜택 확대에 따라 전시장 방문 고객의 구매 전환율도 함께 올랐다. 실제 전시장 방문자의 구매율은 전월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전 차종 계약 수는 40% 가까이 뛰었다.
황재섭 세일즈&네트워크 전무는 “혜택 종료 전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고객들로 전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6월 한정 혜택을 내세운 르노코리아의 전략이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제 남은 건, 기회를 잡을지 놓칠지 소비자의 선택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