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SM7 빈자리 메운다”…르노코리아 신차, 국내 출시 ‘초읽기’



필란테, 환경부 인증 통과
쿠페형 플래그십 CUV 예고
1.5 터보 E-테크 탑재
Renault Filante Certification
르노코리아 차세대 플래그십 ‘필란테’ 환경부 인증 완료 (출처-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프로젝트명 ‘오로라2’로 준비해온 차세대 플래그십이 ‘필란테(FILANTE)’라는 이름으로 환경부 배출가스·소음 인증(KENCIS)을 통과했다.

인증 등록은 통상 양산 사양이 굳고 판매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신호로 그랑 콜레오스가 만든 ‘하이브리드 신뢰’의 온기가 남아 있을 때, 브랜드가 곧바로 다음 신차로 체급을 끌어올리려는 흐름도 읽힌다.

업계에선 내년 1월 디자인 공개와 사전계약, 이후 상반기 중 본격 판매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쿠페형 크로스오버 실루엣과 체급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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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형 SUV ‘라팔’ (출처-르노)

필란테는 정통 SUV 비율의 그랑 콜레오스와 달리 루프라인을 낮춘 쿠페형 크로스오버로 알려졌다. 같은 ‘패밀리 수요’라도 박스형 공간감 대신, 도심 주행에서의 시각적 존재감과 주행 감성을 전면에 두는 방향이다.

공차중량은 1,820kg으로 그랑 콜레오스 대비 약 85kg 늘어났는데, 이는 차체가 커졌거나 방음·안전 구조가 강화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쿠페형 특성상 2열 헤드룸과 적재 효율은 설계로 풀어야 하는 숙제라, 실내 패키징이 상품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E-테크 하이브리드 공유와 출력 상향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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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형 SUV ‘라팔’ (출처-르노)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기반 E-테크 하이브리드를 공유하는 구성이 확인됐다. 엔진 출력은 기존 144마력에서 150마력으로 소폭 상향됐고, 시스템 합산 출력은 245마력 이상이 기대된다.

핵심은 숫자보다 세팅이다. 출발·저속에선 전기모터가 앞에서 끌어주고, 중·고속에선 엔진 개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질감 최소화’가 관건이다.

같은 하이브리드라도 차체가 더 크고 무거워지면 가속 응답과 연비 체감이 달라질 수 있어, 변속 로직과 회생제동 감각까지 포함한 ‘완성도’가 평가 포인트가 된다.

오픈R 3-스크린 구성과 플래그십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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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실내 (출처-르노코리아)

실내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3개를 연결한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중심으로, 그랑 콜레오스와 유사한 레이아웃이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플래그십급 신차인 만큼 실내 경쟁력은 화면 구성에만 좌우되기보다 시트 구성, 2열 공간, 수납 설계, 정숙 사양, 편의·안전사양 기본 적용 범위 같은 ‘실사용 체감 요소’에서 갈릴 전망이다.

이 같은 실내 구성 방향은 필란테의 포지션과도 맞물린다. 필란테는 오로라 프로젝트 2번째 모델로, 단종된 SM6·SM7 이후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역할을 사실상 맡는 모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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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형 SUV ‘라팔’ (출처-르노)

업계에서는 필란테가 하이브리드 기반 쿠페형 크로스오버 형태로 투입되는 만큼, 향후 공개될 트림 구성과 가격 정책이 쏘렌토·싼타페 등 동급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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