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잘 팔리는 르노코리아 “이게 다 그랑 콜레오스 덕분?”…무슨일인가 봤더니



르노 신차 계약 40% 폭증
그랑 콜레오스 6만대 돌파
개별소비세 마지막 달 특수
Renault contract surge
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전시장마다 붐비는 발길, 계약서에 잉크 마를 새 없는 요즘. 르노코리아가 ‘반짝’하고 뜨는 게 아니었다.

이유는 단순하지만 강력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그랑 콜레오스’와 함께 풍성한 혜택이 더해지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혜택 앞세운 승부수…구매율 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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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출처-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6월을 맞아 신차 계약 대수가 전월 대비 약 40% 늘었다. 이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오는 30일 종료되기 전, 차량 구매를 서두르려는 소비 심리의 반영이다.

르노코리아는 이에 발맞춰 차종별 혜택 확대와 함께 다채로운 판촉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회사 측은 6월 한 달 동안 차량을 계약한 고객에게 ▲옵션 및 액세서리, ▲연장 보증, ▲엔진오일 교환 쿠폰 등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랑 콜레오스는 60만 원, 아르카나·SM6·QM6는 5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상용 모델 ‘마스터’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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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 (출처-르노코리아)

또한 전시장을 방문해 시승한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 숙박권(10명)과 호텔 바우처(20명)를 추첨 제공 중이며, 그랑 콜레오스 계약 고객 중 1명에게는 ‘2025 파리 디자인 위크’ 관람을 위한 프랑스 왕복 항공권 2매가 증정된다.

이 같은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르노코리아 전국 전시장을 찾은 고객의 구매율은 지난달 대비 35% 상승했고, 전체 계약 건수도 40% 가까이 늘었다.

“전시장에 활기 돌아”…영업 현장도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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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 황재섭 세일즈&네트워크 전무는 “개소세 혜택이 끝나기 전 차량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전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가능한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산량 조절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6월 중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할부원금 2500만 원 기준으로 3.3%의 낮은 금리로 36개월 정액불 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차량 생산월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의 할인도 적용받을 수 있으며 노후차 보유자는 추가로 4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일부 트림에는 혜택이 제한된다.

‘그랑 콜레오스 효과’…판매 질주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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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출처-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최근 누적 계약 6만 대를 넘긴 그랑 콜레오스를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 반전을 노리고 있다. 파격적인 이벤트와 다양한 구매 혜택이 결합되며, 그랑 콜레오스는 ‘판매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모델들도 힘을 보탠다. 6월 기준 재구매 혜택(1회 20만 원)을 포함하면, 아르카나는 최대 210만 원, QM6는 최대 310만 원, SM6는 490만 원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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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출처-르노코리아)

한편 개별소비세 혜택 종료라는 특수 상황이 큰 영향을 미쳤지만,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와 다양한 혜택이 결합되면서 르노코리아가 예상보다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7월 이후에도 이 같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르노코리아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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