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스포티지 둘 다 노린다” … 르노 준중형 SUV ‘보레알’ 디자인, 출시일, 안전 및 편의사양



르노의 준중형 SUV ‘보레알’
셀토스·스포티지 중간급 크기
국내 출시 미정에도 높은 관심
Renault Boreal Revealed
보레알 (출처-르노)

르노가 또 하나의 새로운 SUV로 시장에 균열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주인공은 바로 준중형 SUV ‘보레알(Boreal)’이다.

국내 출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르노가 글로벌 전략 모델로 공개한 보레알은 이미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차량 크기와 성능, 디자인 모든 면에서 기아 셀토스와 스포티지를 정조준한 구성으로 주목받는다.

기하학적 LED에 감성까지 더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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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레알 (출처-르노)

보레알의 첫인상은 단순히 ‘세련됨’만으로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전면부에는 기하학적인 주간주행등이 날카롭게 자리 잡았고, 후면부는 얇고 날렵한 테일램프로 마무리됐다.

르노 특유의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시그니처 라이팅은 존재감을 강조한다. 실내 역시 르노 최신 기술이 적용된 ‘OpenR 디스플레이’가 중심을 잡는다. 10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스크린이 통합된 형태로 구성됐다.

여기에 앰비언트 램프, 전자식 기어레버, 레이저 각인 장식 등 디테일도 눈에 띈다.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고, 트렁크는 최대 1770리터까지 확장 가능해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셀토스와 스포티지 사이, 절묘한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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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레알 (출처-르노)

차체 크기는 전장 4556mm, 전폭 1841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702mm로 셀토스보다 크고 스포티지보다는 작다. 두 차량 사이의 빈틈을 공략한 셈이다.

파워트레인은 1.3리터 가솔린 TCe 엔진에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5kg.m를 발휘한다. 도심형 SUV로 충분한 퍼포먼스를 갖췄다는 평가다.

안전 및 편의사양도 탄탄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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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레알 (출처-르노)

르노코리아는 “기존 모델과의 중복을 피하면서도 새로운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모델”이라고 보레알의 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글로벌 전략 SUV, 국내 도입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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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레알 (출처-르노)

한편 이번에 공개된 보레알은 르노그룹 산하 다치아의 빅스터(Bigster)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생산은 브라질과 튀르키예에서 이뤄진다.

르노는 2023년부터 유럽 외 지역을 겨냥한 맞춤형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데, 보레알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와 같은 맥락이다.

현재 보레알은 라틴아메리카와 터키 시장에 우선 투입될 예정으로 국내 도입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잠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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